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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은새 Nov 29. 2019

슬픔이여...안녕!


                 33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면

그와 나의 인연은 

결코 쉽사리 풀어지지 못하겠지요.

그런데도 왜이리 조바심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소식조차 들리지 않는 날이 더해 갈수록

그가 나와의 인연의 끈을

놓아 버리지는 않을까

몹시도 불안해져 옵니다.

인연이란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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