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I와 함께한 웹소설 창작의 여정'을 연재하나요?

클로드-체리, 함께 웹소설을 써볼까? (1) 프롤로그

by 노창범

지금 제 노트북에는 첫 웹소설 초고가 잠들어 있습니다. 한 화당 5,000자, 총 60화로 300,000자의 활자가 엮어가는 묵직한 스토리입니다. 20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왔지만, 이토록 긴 이야기를 혼자만의 작업으로 완성한 건 처음입니다. 작년(2024년) 12월에 시작해 딱 4개월이 걸렸네요. 20대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읽으며 품게 된 '장편 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이 생성형 AI인 클로드(Claude)와 만나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 웹소설을 함께한 클로드에 제가 붙인 이름은 '체리'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40대 후반의 저에게, 이 경험은 단순한 창작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재에는 제가 생성형 AI인 클로드와 함께한 웹소설 창작의 경험을 담은 단행본 <클로드-체리, 함께 웹소설을 써볼까?>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AI와 작가의 시너지를 통한 창작 여정을 담았습니다.

클로드와 함께한 웹소설 창작 과정은 제게 놀라운 효율과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습니다. 기자와 마케터, 콘텐츠 기획자로서 쌓아온 스토리텔링 경험이 AI의 능력과 만나 시너지를 이루었고, 혼자였다면 1년 이상 걸렸을 작업을 4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시작과 끝은 사람의 손으로 한다'는 제가 세운 원칙 아래, 어떤 부분은 AI에 의존하고 어떤 부분은 작가의 고유한 관점으로 완성했는지 솔직히 공유합니다.

아이디어 발상과 세계관 구축은 AI와 함께, 세부 구성안과 초고는 AI가, 캐릭터의 진정성과 정서적 깊이를 다듬어 내는 것, 그리고 웹소설 플랫폼에서 독자와의 상호작용은 전적으로 작가의 몫이라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유를 소개합니다.


(2) 교과서가 아닌, 한 사람의 생생한 경험과 실용적 가이드를 함께 담았습니다.

이 책은 완벽한 'AI 활용 교과서'를 표방하지 않습니다. 대신 오랫동안 콘텐츠 제작의 현장에서 활동해 온 한 사람이 웹소설 초고를 완성하기까지 겪은 인간적인 고민, 시행착오, 그리고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각 챕터는 '창작일지'와 '실전응용가이드'로 구성되어, 감정적 공감과 실용적 도구를 함께 제공합니다. 호텔 캘리포니아의 스토리를 만들고, 탐정 최기봉의 모험을 구상했던 경험이 웹소설 창작에 어떻게 접목되었는지, 그리고 AI가 이 과정을 어떻게 풍요롭게 했는지 생생하게 보여드립니다.


(3) 창작의 문턱 앞에서 망설이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구체적인 첫걸음을 제안합니다.

이미 웹소설 창작의 방법론을 체득하신 베테랑 작가분들은 몇 번의 검색만으로도 AI의 도움을 받는 법을 익히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시작을 미뤄왔던 분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분들, 그리고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저처럼 40대에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들에게, 또는 20대에 첫 웹소설을 꿈꾸는 분들에게, AI와 함께하는 창작의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가깝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첫 웹소설을 향한 용기 있는 한 걸음에 작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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