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의 플라멩코 감상 설명서
스페인 하면 플라멩코가 떠오른다.
플라멩코를 공연을 예약하며
경쾌하고 신나며 화려한 색채의 춤의
플라멩코를 기대했었다,
아마도 예전에 김태희가 광고했던 휴대폰 CF 영향이 컸던 것 같다.
그라나다에서 보았던 플라멩코는
왠지 슬펐고 진지했다.
무용수를 표정과 손짓을 통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유랑하던 집시 선조들의 애환이 느껴졌다.
특히, 플라멩코의 두엔데(절정의 도취)를 표현했던 무용수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
보통 1시간 넘게 진행되는 공연에서
플라멩코의 지식이 없다면
보는 내내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플라멩코의 감상을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내가 직접 찍은 동영상도 함께 올려보았다.
★플라멩코의 정의 :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전하여 오는 민요와 무용, 인간의 슬픔과 기쁨, 즐거움과 두려움 등의 감정을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플라멩코의 인지도 : 2010년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탄생 배경 : 15세기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들어온 집시들에 의해 시작되었음. 집시들이 이 마을 저 마을 이동하면서 집시들의 소외와 박해 끝없는 유랑에 대한 애환이 담겨 있음. 세비야와 그라나다를 비롯한 안달루시아 지방 여러 곳으로 전파되었음.
★구성 : 바일레(Baile-춤) 토케(Toque-기타 연주) 칸테(Cante-노래) 팔마스(Palmas-박수)로 구성
★주요 무대 : 집시들의 거주지였던 동굴(Cueva)
★감상 포인트 : 스텝과 손 그리고 몸의 동작을 자세히 살필 것, 스텝의 기술, 손목에 의한 감정표현, 허리 놀림, 우아한 자세로 집시들의 삶의 애환 또는 환희를 표현함.
★공연시간 : 보통 1시간~ 1시간 30분 (1,2부로 나뉨)
★관람자 에티켓 : 신난다고 함께 박수치지 말 것. 팔마스는 플라멩코에서 박자 부분에서 중요하므로 자칫 공연자의 눈총을 받을 수 있음. (필자는 이것 모르고 박수 치다가 공연자의 눈총을 받았음)
★예약방법 : 1. 호텔 문의 예약 (호텔 직원 또는 호스텔 주인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줌. But 약간 비쌀 수도 있음.) 2. 인터넷 예약( 최소 공연 보기 하루 전 예약) 3. 현장 예약 (직접 가서 예약 가능)
★가격 : 기본 19유로~ 50유로까지 다양함 (필자는 1인 26유로에 음료+공연 지불함 )
★보너스)) 포토타임 : 무용수들과 인사를 건네며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면 흔쾌히 응해주니 꼭 추억 만들고 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