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h Glet Jan 25. 2017

스페인 여행 꿀팁 3탄 (음식 편)

스페인에 가면 먹어야 할 음식 Top 10

그라나다를 여행하던 중 점심식사를 하러

오후 2시쯤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식사를 하던 도중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레스토랑으로 들어오려는 손님들을  웨이터가 다시 내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웨이터는 가게 문을 닫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었다. 그러다 한참 뒤에 이게 말로만 듣던 "시에스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때 '우와! 나 정말 다른나라에 있는것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에스타를 시행하던 그라나다의 어느 레스토랑

시에스타는 지중해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에서 더운 한낮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잠시 낮잠을 자는 시간을 뜻한다.


스페인 여행을 하다가 낮에 상점이나 레스토랑이 닫혀 있어도 놀라지 말자.


요즘 이 시에스타 풍습은 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에 1인 5식을 먹는다. 또한 레스토랑에는 저녁 9시나 10시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먹고 마시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스페인인들 처럼 스페인을 잘 느끼고 누리기 위해

스페인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라나다에서 먹었던 빠에야
1. 빠에야 Paella

스페인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 중 하나인 빠에야

유럽의 최대 쌀 생산국인 스페인의 어느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이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을 볶은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철판볶음밥과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볶음밥같이 기름이 많지 않고

오묘한 빠에야만의 매력이 있다.


그라나다에서 먹었던 아로스 네그로
2. 아로스 네그로 Arroz Negro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검은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오징어 먹물 빠에야도 한 번쯤은 꼭 먹어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강추이다.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타파스
세비야에서 먹었던 타파스
3. 타파스 Tapas

타파스는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에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말한다.

스페인에서는 작고 간단한 여러 가지 타파스 요리가 있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한 입 크기의 양인 타파스에 샹그리아나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하몬을 걸러둔 어느 레스토랑
그라나다에서 아침으로 먹었던 하몬 샌드위치와 커피
4. 하몬 Jamon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하여 만든 생햄을 하몬이라고 한다.

하몬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다.

스페인의 어느 도시를 가든지 하몬을 걸어놓은 레스토랑을 보기 쉽다.

하몬은 샐러드나 샌드위치 빠에야, 파스타 등 요리에 널리 쓰이고 있다.

고기는 얅고 정말 짜기에 샹그리아나 와인이랑 같이 먹기 좋은것 같다.



5. 츄러스 +초콜라테리아 Churros + Chocolateria

스페인의 국민 간식인 츄러스 ! 스페인 여행에서 허기가 질 때 먹기 딱 좋다.

츄러스만 먹으면 아쉽기에 꼭 초콜라떼도 시키자 ~ 커피잔에 나오는 진한 초콜라떼에 츄러스를 콕 찍어먹으면 정말 꿀꿀꿀맛!!


6. 코치니요 아사도 Cochinillo Asado

태어난 지 2주 된 새끼 돼지를 화덕으로 구워낸 스페인 세고비아의 대표 요리이다.

겉의 껍질은 바삭하고 고기 안은 정말 부드럽다.

너무 부드러워 느끼할 수 있으니 샐러드는 필수이다.

이 요리와 샹그리아와 함께 먹는다면 최고 일 것 같다. (난 비록 콜라를 마셨지만 ^^;)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감바스 알 아히요
7. 감바스 알 아히요

마늘과 함께 올리브 오일에 구운 새우요리이다.

올리브 오일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이 요리도 딱 취향저격!

새우를 다 먹고 나면 바게트를 찍어먹고 싶은 유혹이...^^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깔라마레 프리또스
8. 깔라마레 프리또스 Calamares fritos

오징어 튀김에 레몬을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다.

튀김 껍질은 얇고 오징어는 쫄깃쫄깃하다.

오징어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페인 여행 때 이 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

그동안 먹어왔던 나의 오징어 튀김은 리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9. 출레똔 Chuleton

뼈가 붙어있는 스테이크를 출레똔이라고 한다.

고기 마니아라면 마드리드에서 출레똔을 꼭 먹어보자~

10. 상그리아 Sangria

스페인의 전통 칵테일인 상그리아

레드와인에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숙성시킨 달콤한 과실주이다.

도수가 높지 않고 달달하여 사람들이 마치 음료수같이 마시는 것 같다.

가격도 한잔에 2.5유로~ 3유로여서 부담스럽지 않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에서는 샹그리아 페트병도 파는데 1유로 정도 한다.






이상으로 스페인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Top 10을 소개했다.

스페인은 나라 자체도 좋지만 음식들이 저렴하고 맛있어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나라중 하나이다.


굳이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어느 레스토랑이나 다 맛집인것 같다.


스페인 여행이 계획중이라면

생각없이 많이 많이 먹방을 찍고 오는것을 추천한다.


작가의 이전글 스페인 여행 꿀팁 2탄 (숙소 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