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바르셀로나-그라나다-세비야에서 여행하기 좋은 숙소 고르는 꿀팁
처음 유럽여행을 갔을 때
모 여행사를 통해 에어텔을 이용했다.
비행기와 호텔을 같이 묶어서 싸게 살 수 있고
여행사에서 좋은 위치로 골라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였었다.
물론 여행사에서 지정해준
호텔의 시설이나 청결도는 좋았지만
호텔의 위치가 도심의 끝 쪽이었기에
여행할 때도 힘들고 공항 갈 때도 힘들었다.
그 후로 여행에서 숙소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되었고
여행을 가기 전에 시간이 들더라도
비행기와 좋은 숙소 위치 그리고 이동수단까지 일일이 알아본다.
요즘엔 스마트 폰으로 몇 번 검색하면 잘 나와있기에 나도 스페인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스페인 여행을 하기 좋은 숙소를 고르는 꿀팁과 내가 머물렀던 호텔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도시는 '마드리드'이다.
마드리는 솔 광장 근처의 숙소로 잡는 것이 좋다.
모든 관광의 중심은 Puerta Del Sol (솔 광장)에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Sol (솔) 광장 주변의 숙소는 거의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약간 저렴하면서 솔 광장과 가까운 숙소로 잡고 싶다면 Callao 역이나 Granvia역 주변의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머물렀던 호텔은 Regente Hotel (레헨 테 호텔)이었다.
Callao 역에서 내려 5분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위치가 정말 좋았다. (Granvia 역과도 가깝다.)
호텔의 시설로는 와이파이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방에서 가끔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같이 시끄러운 물탱크의 소음이 들려 머무는 내내 불편하였다. 호텔 내부도 그렇게 현대적이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청결한 편이다. 호텔 키는 카운터에 요청하면 맡겨주기에 편리했다. 하지만 다시 마드리드에 간다면 다른 숙소에 머물고 싶다.
REGENTE HOTEL의 평가
청결도 ★★★★☆
위치 ★★★★★
시설 ★★★☆☆
서비스 ★★★★☆
조식 불포함
숙소비 ★★☆☆☆
총 평점 ★★☆☆☆
두 번째 도시는 바르셀로나이다.
바르셀로나 숙소는 산츠역이나 카탈루냐 광장 주변 숙소가 좋다.
산츠역은 스페인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카탈루냐 광장은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할 때 좋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공항 가는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오기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나는 해변과도 가깝고 대성당이 내다보이는 Regencia Colon Hotel(레헨 시아 콜론 호텔)로 선택했다.
카탈루냐 광장과도 가까워 공항가기도 편했다. 매일 아침 성당에 나가서 휴식도 취하고 저녁엔 테라스에서 성당을 내려다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호텔의 위치가 대성당을 마주하는 colon hotel 바로 뒤에 있지만 처음에 찾을 때 헤맬 수도 있다. 쇼핑의 거리인 람블라스 거리와도 가까운 편이다. 호텔의 와이파이는 무료로 쓸 수 있지만 빵빵하게 터지지는 않는다. 호텔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고 호텔 키를 맡기는 곳이 있어 편리했다.
다른 호텔은 시티투어 텍스를 받지 않았지만 이 호텔은 시티투어 텍스를 받았다.
5박에 5.68 유로를 냈다. 하지만 다음번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면 다시 머무를 의사가 있다.
REGENCIA COLON HOTEL의 평가
청결도 ★★★★★
위치 ★★★★★
시설 ★★★★★
서비스 ★★★★☆
조식 ★★★★☆
숙소비 ★★★★★ (가격 대비 싸다!)
총 평점 ★★★★☆
세 번째 도시는 그라나다이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다. 타파스 투어도 좋았고 플라멩코 공연은 정말 예술 그 자체였다.
숙소 위치는 누에바 광장 주변을 추천한다. 누에바 광장의 근처에 있는 숙소에 머문다면 알바이신 지구와 알함브라 궁전 등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최적의 위치라 할 수 있다.
알함브라 궁전을 오전에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호텔에서 쉬었다가 다시 나와서 타파스 투어를 했었다.
여행에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것은 피곤하므로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호텔을 관광지 중심에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누에바 광장에 있는 Macia Plaza Hotel(마시아 프라자 호텔)이었다.
직원들은 정말 친절했다. 런던에서 머물렀던 호텔 카운터에 비행기 티켓을 인쇄 요청을 했는데 직원이 안된다고 했었다. (하지만 다른 매니저가 프린트해줌) 이곳은 플라멩코 공연 티켓 프린트를 요청하니 인쇄를 바로 해서 전달해주었다. 관광지 지도도 챙겨주며 산 니콜라스 광장에 가는 버스를 알려주었다. 호텔 바로 맞은편에 산 니콜라스 광장에 가는 C2버스 정류장 이어 이동하기 편리했다. 걸음으로는 15분 걸리지만 버스를 타면 8분 정도 소요된다.
호텔 시설은 테라스가 보이는 방이 아니었지만 깔끔했다. 다른 호텔들에 비해 방 크기는 작고 좁았던 점이 아쉬웠다. 호텔의 와이파이는 무료이고 조식은 미포함이었지만 식당에 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 바로 옆에 츄레리아 집이 있어 아침에 츄러스를 먹으러 갔었다. 다음에 온다면 테라스가 있는 방을 선택할 것이고 꼭 Macia Plaza Hotel에서 머물고 싶다. 테라스가 없는 점만 빼면 위치와 서비스가 최고 만족스러웠다.
MACIA PLAZA HOTEL의 평가
청결도 ★★★★★
위치 ★★★★★
시설 ★★★★★
서비스 ★★★★★
조식 불포함
숙소비 ★★★★☆
총 평점 ★★★★★
네 번째 도시는 세비야이다.
숙소 위치는 누에바 광장을 추천한다.
관광지에 접근하기 쉽고 트램을 타고 에스파냐 광장(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하기에도 좋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Hotel America(호텔 아메리카)였다. 세비야로 들어오는 버스(EA)를 타고 산타후스타 역에서 내려 한참을 헤매며 이동했기에 호텔을 찾아오는 길은 험난한 길이었다.
길을 찾아 헤맬 때 나는 Citymaptogo 앱을 이용하여 찾을 수 있었다. (여행의 필수 어플 중 하나이다. 유럽의 여행지도가 잘되어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위치를 잘 잡아주고 주변이 자세히 나와있어 유럽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어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호텔의 외관은 정말 멋져 보이지 않았으나
호텔 내부의 모습은 청결 그 자체였다.
카운터 직원은 한국사람을 많이 만났었는지 우리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는 센스도 있었다. 와이파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고 호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숙소 안 책상에 적혀있다. 조식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6가지 종류의 쥬스들과 여러 종류의 빵이 있어 스페인에서 묵었던 호텔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넘어갈 계획이었기에
호텔 위치는 플라사 데 아르마르 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좋았다.
다른 타 지역의 이동을 고려해서 호텔을 잡는다면 호텔 아메리카도 좋은 위치라 할 수 있다.
엘 꼬르떼 백화점도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여
간식 사 먹으러 가기 편해서 좋았었다.
다음에 세비야에 간다면 다시 머무르고 싶다.
HOTEL AMERICA 의 평가
청결도 ★★★★★
위치 ★★☆☆☆
시설 ★★★★★
서비스 ★★★★☆
조식 ★★★★★ (최고였음)
숙소비 ★★★★★
총 평점 ★★★★☆
스페인에서 2주간 머물면서
호텔 위치를 중심지로 잘 잡았기에 중간에 쉬다가 다시 나가기 편했었다.
유럽여행은 단기보다는 장기로 가는 경우가 많기에 숙소의 위치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공유하는 숙소의 꿀팁이 스페인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