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프로젝트 첫번째 - 3D프로그램 도전!
예상보다 업로드가 늦어졌다. 심지어 도전의 첫 시작인데 이래도 되는 걸까...?
역시나 예상대로 난 너무너무 게으르다 하하..
변명을 해보자면 계획에 없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서 이번주는 여러모로 바빴달까...?
비겁한 변명인 걸 알지만 한 번만 봐주세요
하지만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시작은 해야지...!
보통 새해 계획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해내고 말겠다.
애초에 나는 디자인을 전공한 게 아니기 때문에 미적 감각이 대단히 떨어진다.
그냥 일반 대중 사이에 있어도 똥손 오브 똥손으로 유명하다.
대표적 일화로는 학창시절 미술 과제를 아주 열심히 (내 생각에는 정말 잘했었다) 해갔었는데
C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보통 고등학교 음악 미술 체육은 점수... 잘 주지 않나?
하여튼 그만큼 난 미술적 감각이 없다.
그치만 학교에서 디자인 수업도 듣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디자인 수업을 듣다 보니 여러 디자인에도 욕심이 생기고 3D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3D 프로그램을 공부해보기로 했다.
블렌더는 유명한 3D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 입문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최신 버전은 4.1까지 나온 것 같은데 나는 예전에 다운받고 묵혀둔 3.4 버전을 사용했다.
- 프로그램 다운로드:https://docs.blender.org/manual/ko/dev/getting_started/installing/index.html
나는 지난 일주일(하고도 며칠 더)동안 블렌더 기초 사용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익혔다.
블렌더를 다운받고 가장 처음 만들었던 작품(이라고 해도 되나?)이다.
가장 간단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마인크래프트에 나올 법한 네모 인간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쉽게 따라할 만 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튜브에서 그나마 쉬워 보이는 푸딩 만들기 강좌를 들었다.
'들었다'라고 하기 보다는 '듣고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컵 만들기는 손잡이를 만드는 부분이 약간 어려웠다.
두 번째로는 푸딩을 올려놓을 접시를 만들었다.
보기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접시를 만들고 없애기를 3번 정도 반복했다.
접시의 두께감을 살짝 주면서 안쪽은 오목하게 보이게 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세 번째로는 푸딩의 본체를 만들었다.
푸딩 만들기가 가장 쉽고 빨랐다.
그냥 원형-Extrude-Scale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이쯤 되니 단축키를 사용하는 게 약간 손에 익은 것도 같다.
네 번째로는 푸딩 위에 올라가는 크림을 만들었다.
이 크림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웠다.
푸딩을 만들면서 할만한데? 라고 생각했던 나를 뚜까 패고 싶었다.
게다가 다 만들어놓고 한 번은 날려서 두 번이나 만드는데 총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예쁜 크림의 모양을 잡는 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자세히 보면 크림의 모양이 다르다..
지난 일주일 간 만든 것들은 여기까지다.
나머지 (스푼, 잡다한 가니쉬? 쉐이더 등등)은 이번 주에 끝내서 봐줄 만한 푸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에는 미리 봐두었던 '뉴진스 파워퍼프걸' 이나 '심슨네 집 거실'을 만들어보려 한다.
이번주도 화이팅! 나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힘내라 원구야!
- 푸딩 만들기 강좌 : https://www.youtube.com/watch?v=TlGCb-eUFE0&list=PLacOly3iS7rNl7Fz43mmKdNYDgFj7-EW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