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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차 Apr 01. 2023

소중한 하루



2023. 3. 28     


아침에 이런 말씀을 읽었다.“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먹을 자격도 없다”라고 가르쳤습니다.”(쉬운성경/ 데살로니가후서 3:10)     

 

이모티콘 작업하면서 조정민 목사님 설교를 들었는데 이런 말씀을 들었다.

“이 세상 삶은 하나도 고난 없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쉽게 되는 일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목숨 걸지 않고 되는 일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각오로 뛰어들면 (주님이) 목숨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고 가시기 바랍니다.”     


일중독이 되라거나, 나를 하얗게 불태우며 일하라는 말씀은 아닐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쉼과 자유를 주기 위해 오셨으니까. 그러나 내가 받은 오늘 하루는 주님이 주신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귀한 하루를 허비하지 말고 하나님 손잡고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오늘 이런 말씀을 반복해서 들려주시는 또 다른 이유도 알 것 같다. 거의 한 달 내내 이모티콘 제안한 것들이 다 떨어졌다. 환절기라 몸 컨디션도 오르락내리락 중이다. 사춘기 자녀들과의 관계도 요즘 날씨처럼 추웠다가 따뜻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슬럼프나 집중 저하가 오기 딱 좋은 조건이다. 그럼에도 나의 자리를 지키라고, 결과가 어떻든 성실하게 일하는 게 옳은 거라고, 하나님이 내게 격려해주시는 것 같다. 나는 신의 섬세한 돌봄을 받는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다. 


http://www.instagram.com/nokcha_picture_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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