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0.
어제 큰애가 고민을 털어놨다. 줄넘기 수행평가를 너무 못했단다. 100초 동안 줄넘기를 해야 하는데 12초 밖에 못했다며 울상이었다. 고등학교 진학도 고민된다고 했다. 어떤 고등학교를 가야할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오늘 아침, 아이가 등교한 후 아래의 카톡을 보내 줬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이분께서 앞으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시편 48:14)
“그리고 여호와께서 늘 너희를 인도하실 것이다.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만족시키시고, 너희 뼈에 힘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마치 물이 넉넉한 동산처럼 되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 (이사야 58:11)
“00아, 줄넘기 수행평가나 고등학교 진학 등 신경 쓰이는 게 많지? 너는 하나님의 딸이니 하나님께서 너의 길을 반드시 선하게 인도해 주실 거야.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마렴. 매일 하루 분량씩만 주님과 동행하며 성실히 살면 그걸로 충분하단다. 00이는 잘 하고 있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그리고 내가 만든 ‘멋진 목요일 보내요’, ‘네 미래는 원더풀’, ‘사랑해’, ‘화이팅’이라는 문구의 이모티콘을 보내줬다.
아이는 “엄마 고맙습니다ㅠㅜㅜㅜㅜ”라고 답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