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투자스토리]
15년 전 만약 당신이 이 기업을 알아봤다면 이미 갑부가 됐을 겁니다. 상장 전인 2001년쯤 이 기업에 1천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쯤 10억원 이상으로 불어났을 테니까요. 그 기업은 바로 NHN, 현재 종목명은 그 유명한 네이버입니다.
혹시 10여년 전 네이버를 쓰면서 ‘참 편리하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없나요?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두 가지 행동 중 하나를 했을 겁니다. 첫째는 편리하니까 계속 쓰는 겁니다. 대부분 그랬을 겁니다. 두 번째 행동은 그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겁니다. 아주 소수만 그렇게 했을 겁니다.
제가 어떻게 NHN를 알아보고 주당 1만원 이하에 사게 된 것인지 그 스토리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부디 제가 어떤 상식으로 접근했는지 주목해서 읽어주세요.
당시 저는 장외주식 입문 3년차였죠. 당시 상장주식이든 비상장주식이든 투자 시장은 온통 닷컴열풍으로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당시 닷컴기업들 가운데 야후, 라이코스, 다음, 네이버, 엠파스 등 5개 포털사이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었죠. 누가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제가 2002년 9월에 처음으로 출간한 장외주식 입문서 '장외주식 아직도 대박은 있다'에 NHN을 발굴한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1999년 삼성SDS에서 사내벤처로 분사한 신생 기업이었던 네이버는 처음엔 작은 검색엔진 서비스 제공업체에 불과했어요.
제가 네이버에 주목한 건 한게임과의 합병 소식이 들려왔을 때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다음 이후의 다음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다음이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후발주자인 네이버의 승부수는 게임회사와의 합병이었습니다.
당시 테트리스, 고스톱, 포커 등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부쩍 늘고 있었거든요. 온라인 게임의 강자인 한게임을 즐기기 위한 관문으로 네이버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대폭 늘어나게 됐죠.
한게임의 유료회원을 네이버 회원으로 흡수한 것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00.4.27 전자신문 기사
http://www.etnews.com/201209110624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