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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May 27. 2016

2015년도 뜨거웠던 주식시장의 明暗 Part.3-2

Part.3 – 바이오주식 2부

Part.3 – 바이오주식 2부


 글을 쓰다가 이미 상장된 주식까지 평가하는 한다는 건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자문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배워야 합니다. 실패에서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필자도 실패를 반복적으로 해 본 사람입니다. 그때마다 복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경험이 되고 리스크를 줄이는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좀 천천히 가자, 종목 좀 줄이자, 급한 맘으로 선택하지 말자,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알지도 못하면서 네가 세상 경제를 다 아는 것처럼 자만하지 말자, 경고하는 시그널을 무시하지 말자, 좋다고 덤비지 말자, 조금 더 깊이 생각하자 등등... 


前車可鑑(전거가감)

 앞 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뒷 수레가 경계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말입니다. 실패를 보고 나중 이를 경계하여 더 신중하라는 말이지요. 주식시장이 그러합니다. 실패를 거울 삼아 다가오는 2016년도에는 더 경계하고 경계하여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상장 청구된 기업을 복습한다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2015년을 마무리하는 3탄, 그 시장으로 바이오 주식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만큼 한해를 뜨겁게 보낸 종목들이기에 너무 많은 종목들이 기술적 특례 상장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등장한 한 해입니다. 그만큼 기복이 심한 종목들이었습니다. 그럼 종목이 많아서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애니젠

 2013년부터 등장한 주식으로 최초 거래 가격은 6천 원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 가격은 2014년 상반기에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기술평가 전에 오르다가 기평 탈락 후 가격은 횡보합니다가 2015년 바이오 열풍에 최대 35,000원까지 오른 종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장 승인이 미역국 먹고 한때 1만 원 이하까지 밀린 주식이 되었습니다. 이 회사와 비교되는 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연구개발업체인 펩트론은 상장 이후 최고 가격이 83,600원까지 올라가기도 한 종목입니다. 펩트론은 10월 이후 3만 원선까지 밀리다가 11월 들어 6만 원선에 진입하였는데, 애니젠 주식 또한 1만 원까지 밀리다가 펩트론과 동종업종으로 단순 비교가 되면서 덩달아 2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실패 하루 전에도 4만 원에 거래되었던 종목으로 하루아침에 3만 원이 날아간 종목으로 그만큼 기복이 심한 종목이었습니다. 

 현재 사람들이 분명 실수하는 것은 상장회사인 펩트론과 단순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는 것입니다. 연구개발하고 제조 생산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애니젠이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 회사도 아닙니다. 다만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와중에 이 종목을 왜 다시 말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단순합니다.

 2016년도 애니젠은 분명 재상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수생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한 상태에서 상장 실패 원인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 부분에서 지속성 여부와 확실한 계약이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변화만 있다면 삼수생으로 마감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적정주가에 대한 부분은 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관투자 마지막 단가는 1만 원선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상기 회사는 펩타이드 원료 개발 및 대량생산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가격 부분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말하고 싶습니다.

 상장된 펩트론과 단순비교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회사입니다. 상기 회사는 거래처 확보가 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문에 의하면 인도 쪽에서 계약 여부에 대한 부분이 조만간 나온다고 하는데 이 회사가 연구개발에 지속적 투자로 인한 승부보다는 우선적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먼저 자금이 투입된 회사이기에 거래처 확보가 중요합니다. 그럼 공장에 의한 제조 생산이 된다면 이것을 소비할 거래처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소문이라 조금은 아쉽습니다. 이미 3만 원 이상에서 물린 고객이라도 적정시점에 매도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규 편입 고객은 조금은 깊이 생각해야 할 주식입니다. 




2. 다이노나

 작년 하반기에만 하더라도 3천 원, 4천 원 하던 종목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와 급등하여 최고가 47,000원을 기록한 종목입니다. 

 장외주식은 1년 전에 철저하게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였다면 분명 돈이 되는 것입니다. 소문난 이후는 이미 내 손에서 떠난 주식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종목입니다. 그리고 적자기업이 기술적 특례상장으로 승인 나기에는 하늘에 운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장 전 국내 제약사와 선 계약을 체결하여 거래처 확보를 하고 승인 날 것처럼 소문이 돌았지만 소문으로 끝나고 만 회사입니다. 2만 원선이 위험해 보입니다. 

 두 번이나 속개된 종목도 드물지만 조금은 어려워 보입니다. 적자폭이 줄어들 기미가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이오 기업이라도 적자 지속 여부는 상장 승인시 중요한 부분이기에 20억이 넘어가는 적자라 다시금  조금 우려되는 종목입니다. 또한 기관들이 승인심사 1주일 전에 중개업체에 락 걸린 주식까지 선계 약하고 팔아치우는 모습이 영 맘에 걸립니다. 우선적으로 1년 전 가격이 4천 원이었던 주식입니다. 다이노나 시장성에 문제점 해결 없이는 힘들어 보입니다. 




3. 엠씨티티바이오(바이오솔루션)

 상기 회사는 여러분들이 회사의 시작점을 알아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입니다. 

 회사의 변천을 보고 그 회사의 내용을 본다면 투자할 수 없는 종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관심을 가지고 볼 종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4. 안트로젠

 필자가 내년 유망종목으로 선정하고 싶은 기업입니다. 다시 상장하는 길목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선 안정성 측면에서 보장되는 회사입니다. 부광약품이 최대주주입니다. 그렇다고 종속회사는 아닙니다. 부광약품이 경영권 참여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 동 등재된 등기이사도 상장을 앞두고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사임 처리된 상태입니다. 또한 이 회사는 바이오 기업 중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독자 개발한 제품들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다만 3년 연속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지만 적자 부분이 줄어들고 있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개발된 제품들이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최고가 3만 5천 원까지 달려간 종목입니다. 현재 가격은 2만 2천 원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승인된 상태로 기관 수요예측의 결과에서 너무 낮은 공모가를 거부하고 스스로 철회한 기업입니다. 

 헐값에는 상장할 의지가 없다는 것은 좋은 장을 기대한다는 것, 그리고 자금적 여유로움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미 2005년도부터 연구개발비로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기에 안정성은 보장된 회사입니다. 성장성 면에서도 올해부터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 레모둘린에서 3분기까지 총 11억 원 그리고 큐 피스 템 등에서 9억 7500만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기타에서 6억 5천만 원 정도 매출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현재 가격 22,000원에서 보아도 매출액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지요? 

정답입니다. 재무적 부분만 본다면 이 가격도 너무 높아요. 이 회사의 매출액 증대는 앞으로 이 회사의 재상장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도 앞서 말한 엠씨티티바이오 및 다이노나 보다는 이 종목을 더 깊이 공부해 보시길 바랍니다. 




5. 싸이토젠

 기술 성평가 통과 소식에 2만 3천 원까지 달려간 종목입니다. 현재 가격 만원으로 사람들이 혹 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낙폭이 그만큼 큰 회사이기에 개인들 입장에서 본다면 올라갈 싼 맛에 구입할 기회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기업은 아직도 속개와 속개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삼수는 없는데 심히 걱정됩니다. 이 회사의 자랑을 한번 살펴봅시다.

 혈중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를 혈액에서 분리하는 나노융합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혈중 종양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름 한 부분에서 특화된 하드웨어적 기업이라고 하겠습니다. 거기에 소프트웨어까지 겸비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이 기술의 선두업체는 베리 텍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다만 베리 텍스라는 회사가 보유한 기계로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에 국한돼 있다고 한다면, 싸이토젠은 모든 암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심사청구시 매출액을 봅시다. 4억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CTC시장이 약 5조 원 정도 본다고 한다면 싸이토젠의 4억 매출은 어떻게 설명하라는 말일까요? 현재적 가치가 아니라 미래적 가치를 아무리 생각하여도 지금 가격도 높다는 결론입니다.

 우선적으로 좋은 기술력은 인정해야 하겠지만 어디 장비를 교체하는 것이 회사 맘대로 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하여 봅시다. 사업의 연속성재무적 취약이 승인에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승인 여부는 불투명한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잘 나가는 기관에서 30억이나 투자한 회사다. 그 회사에서 검토 없이 하였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니 멋진 회사라고 말을 합니다. 기관투자가 성공의 열쇠는 아닙니다. 기관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고, 기관 투자 성공확률이 낮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6. 파멥신

 올 6월에 최고가 5만 5천 원을 기록한 종목으로 현재 가격은 2만 5천 원입니다.

 싸이토젠만큼 낙폭이 큰 회사입니다.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한다고 말한 것이 언제이던가요? 정말 욕이 나옵니다. 재무상황은 뒤로하고 뭣 놈의 회사 대표까지 기자회견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한다고 하는지 무슨 서류 철자가 이리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개발자들이 대기업 출신들이라고 하나 해도 너무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량 계속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주주들이 누구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세계적 투자기관에서 600만 달러나 들어온 회사입니다. 언제? 2009년도 일입니다. 

 국내 1상 이후 식약청에서는 2상 승인 여부를 해주지 못하고 호주까지 날아간 회사입니다. 오래 지켜봅시다. 전혀 급할 일 없는 회사입니다. 더 밀리면 생각해 볼 주식이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이런 회사보다는 삼성메디슨을 공략할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7. 강스템바이오텍

 할 말도 없고, 정말 상장 보유 주식이 16,000원에 시장에 나오면서 일반 주주들 18,000원부터 20,000원에 물린 주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가격이 8,070원입니다. 

 상장된 주식은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이미 필자가 매도 금지 종목으로 선정한 주식이기에 2015년을 빛낸 최고의 바이오 주식으로는 개인적으로 제노포커스를 말하고 싶습니다.

 필자가 6천 원 강력 추천한 종목이었고, 상장시 단기적으로 4만 원을 넘어간 종목이 되었습니다. 상식적 투자방법에서 선택한 종목은 선물로 꼭 인사합니다. 

 또 하나는 펩트론입니다. 멋지게 날아가 주식이 되었습니다. 상기 종목의 교훈은 상장 후 1주일을 지켜보고 급등하면 그 안에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상장 시점의 가격하고 지금의 가격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8. 올리 패스

 상기 종목은 여러분들이 꼭 공부하길 바랍니다. 

가장 큰 낙폭을 가진 바이오 주식입니다. 이유는 계약 해지입니다. 그러나 다시금 계약이 성사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그러기에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5년도 비상장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업들의 明暗을 마무리합니다. 웃기도 울기도 한 2015년을 이제 보내고, 멋진 2016년도를 도전해 봅시다.


 분명 비상장 주식, 즉 장외주식에는 답이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투자자들에게 18년 노하우를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이 노력이 여러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랄 뿐입니다. 멋진 2016년도를 준비하여 봅시다. 

 끝으로 필자와 교감하는 정도를 보기 위하여 선정한 추천 그룹 중에서는 1위네이처리퍼블릭이 선정되었습니다. 2위로는 진단시장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바이오 제멕스를 제외하는 필자 또한 가슴이 아픈 순간입니다. 그러나 실체를 보지 못하고는 믿지 못하겠습니다. 

 끝으로 진단키트 주식은 개인적으로 요즘 “휴먼패스”라는 종목을 보고 있습니다. 코멘트 대환영합니다. 의견을 논하고 토론하는 블로그 및 밴드를 좋아합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은 걸음이 될 것입니다. 


시리즈 글들이 너무 길었습니다. 함께 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늘 성투하는 시간들 되세요~


2015년 12월 28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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