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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May 27. 2016

2015년 장외주식 5대 뉴스

2015년을 떠들썩하게 한 장외주식 이야기 중 5가지를 뽑아본다.


1위 더블유게임즈의 몰락

 현재 장외주식 가격의 3분 1의 가격으로 장내 거래가 진행되는 종목으로 시장의 리더로서 상반기 장외주식 시장을 이끌었던 더블유 게임즈를 보면서 주식이라는 것은 회사의 가치보다는 시장의 유동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실감하는 종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외주식의 상반기 버블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주식이기도 합니다. 




2위 네이처리퍼블

 장외 가격 최고 17만 원까지 상승한 종목이 대표이사 구속으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7만 원선까지 후퇴, 신탁계정으로 판매한 유안타 증권 및 중개업체 직격탄 개인투자자 망연자실....

비상장주식에서 오너리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입니다. 




3위 라젠

 밸류 인베스트코리아로 살아나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 힘든 시기를 보낸 주식입니다.

올 초 1만 원에 출발하여 최고가 3만 5천 원을 넘어간 종목으로 9월 이후 1대 주주의 도덕성 문제 부각으로 향후 전망치는 안갯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최대주주들의 도덕성까지 보는 시장입니다.

그만큼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은 시장이 바로 장외주식 시장입니다. 




4위 공모 철회 종목 속출

 9월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발목을 잡고 가면서 지루한 박스권 시장 속에 시장 분위기가 무너지고 자금 유동성 문제로 이어져 끝내 기관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들의 공모 철회가 속출하였습니다. 바이오기업 및 화장품 기업들 상장시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면서 하반기 장외시장 눈사람처럼 발이 없는 형상이 되어 한 발도 전진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5위 불법 장외거래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 철퇴 시작

 밸류 인베스트코리아 문제가 나오면서 오프라인 조직이 와해되고, 파생 조직직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블로그 이용한 불법업체들도 위축되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갈 놈은 더 갈 것입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종목은 휴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16년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준비해야 합니다. 더 심한 기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외에 열외로 선정된 이슈는 ※장외 중개업체들의 상반기 바이오 주식 대규모 편입으로 하반기 손실 발생... ※공매도 공매 수로 정보제공 사이트를 이용한 보유주식 가격 버티기 뉴스도 있었고,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하여 상장시 바로 매각하는 기관들의 못난 제스처도 선정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에이티젠 및 더블유 게임즈가 선정되었습니다. 

 1166.967. 대 1

에이티젠 공모 경쟁률입니다. 상장 후 기관들이 시작부터 매도 진행하면서 기관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모 경쟁률이 높다는 것이 가격 상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 두 종목만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얼마나 보이지 않는 함정들이 장외주식에 득실 거리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올 한 해 바이오 주식의 광풍은 2015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시작점이었습니다.

장외주식 투자시 장외에서 구입한 종목은 상장에서 팔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양도세 문제는 통상적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그러기에 상장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는 시장에서는 양도세 문제로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물쭈물하다가 쪽박이 되는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장외주식 또한 이익실현이 이루어진 시점이 분명 올 5월 6월 7월에 존재하였습니다. 

 1월 2월 3월에 구입한 바이오 주식들이 이 시점에서 두배 넘는 수익을 창출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욕심은 끝내 화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비상장 주식의 상승 시점이 승인된 후 이루어지기에 기다리는 것은 필수이지만 때론 게릴라 전법도 필요한다면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복이 심한 한 해를 보내면서 이런 장은 경제적 상황으로 보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기에 더 신중한 자세로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대 용어로 즉각 응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촉각을 세우고 체크해야 합니다. 그만큼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비상장주식, 즉 장외주식 시장 2016년도는 더욱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갈 놈은 더 갈 것입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종목은 휴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이오 주식시장에 대한 냉각기를 대비해야겠습니다. 지속적 적자 기업과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자금난이 현실화되는 시점이 2016년도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VC들이 적자난 기업에 지속적 투자는 어렵습니다. 또한 상장된 기업 중 적자지속 때문에 관리종목으로 내려가는 종목 중 바이오가 상당할 것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는 시점이 바로 2016년도이기에 더욱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바이오 기업은 더 잘 나갈 것입니다. 아직도 바이오는 대세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미래성 하나와 임상시험의 1상 2상 통과로는 더 이상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준비해야 합니다. 더 심한 기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농사는 1년 중 1월에서 4월에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1월부터 4월에 선택할 종목들을 더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각종 인터넷을 통한 미래예측 관련기사는 다 살펴보고 본인이 알고 있는 분야의 주식에 투자하는 원칙과, 전문가 추천종목 중 여러 곳에서 겹치는 주식 중심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년 농사는 앞서 말한 것처럼 봄 농사가 제일 중요하기에 더욱더 준비 잘 하길 바랍니다. 


 2015년 5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많은 종목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말이 길어질 수 있기에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12월 31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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