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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Jan 24. 2018

2018년 가상화폐의 운명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미래의 금융을 예측할 수가 있을까


2018년 1월 23일,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투자 상품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누가 뭐라 해도 가상화폐 일 것이다.

그 시작의 역사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한통의 이 메일에서 출발하였다.

2008년 10월 인터넷 속에 한통의 이메일이 등장한다. 그 내용에서 그는 앞으로 금융은 비트코인이라는 일대일 전자화폐시스템으로 더 이상 은행이 필요 없는 새로운 전자화폐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2011년 4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사토시 나카모토. 

그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아직도 없다. 개인인지 단체인지 그가 일본 사람인지 그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아무도 모른다. 가상화폐는 이런 역사적 출발점 자체가 의문이기에 아직도 끝없는 미래에 대한 예측들이 수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사기라고 말을 한다.

성경책을 들고 창세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창세기의 탄생을 공상과학 같은 영화라고 말을 하는 것처럼 가상화폐의 역사적 출발점에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의문점 투성이라고 말을 하며 그 옛날 네덜란드 튤립 투자에 비교하면서 성공할 수 없는 사기극이라고 말을 한다.


미국과 그리고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국인 대한민국에서도 그 논란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미 현실적으로 중국은 거래소 폐쇄 및 개인의 거래마저 금지시키고 자국 내 채굴마저 불법으로 간주하고 모든 가상화폐의 거래를 차단하였지만 중국 내 열기는 해외로 이어지면서 국내  가상화폐에 적잖은 중국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


분명 가상화폐는 뜨거운 감자로써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는 20년을 장외주식을 연구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가상화폐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웃음만 나오는 일이다.

그러기에 다분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가상화폐의 미래 전망을 예측하고자 한다.

그 옛날 장외주식의 출발점 또한 말로 설명하기에는 이해 불가능한 시작점이었기에 가상화폐의 출발점과 비교분석을 해 보았다.


불확실성 금융상품에 온 나라가 광풍의 소용돌이 속에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다.

장외주식 시장에 투자하던 투자자들 또한 지속적으로 질문하는 내용이 가상화폐이다.

평생 눈에 보이는 실질적 사물과 그 결과물로 주식을 분석해 온 필자의 입장에서 가상이라는 말에 우선 턱 하고 숨이 찬다.

진지하게 가상화폐와 장외주식의 상품을 비교하여 보면 둘 다 불확실성을 내포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오늘보다는 내일 그리고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에 상품에 탄력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가격의 제한폭은 둘 다 없기에 자고 일어나면 100% 이상 갈지 그 이하로 갈지 아무도 예측 불가능한 시장이라는 것은 동일하다.

어느 시대라도 시대를 리더 하는 금융상품들이 나오기에 2018 년을 시작하는 지금 분명 뜨거운 감자는 장외주식보다는 가상화폐 시장 일 것이다.


시작점이라는 역사는 중요하지 않다.

신흥강자들은 늘 존재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금융의 역사이기에 결말을 말하기 전에 그 과정과 성장의 속도를 말해야 할 것이다. 장외주식도 가상화폐도 시작의 출발점부터 대중성을 확보하기에는 미흡하였지만 어느 특정 시점의 전환점을 기반으로 순간 활화산이 된다.


필자가 2002년부터 말한 삼성 SDS의 주식이 4300%라는 놀라운 수익으로 상장되면서 일반인들도 장외주식에 대한 폭발적 수익성에 환호하며 대중성을 확보한 것처럼 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 시대로 달려가는 가상화폐의 모습에 대중들은 충분히 흥분할 만하다. 

평생 농사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시골 친구에게서 가상화폐의 투자방법을 알려 달라는 전화를 받고 실질적 관심도에 또 한 번 놀랐다.


장외주식의 대중성에는 미디어 역할이 대단한 것처럼 이미 경제 사이트마다 관심 포커스에 가상화폐 코너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그만큼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투자상품에 대하여 국가적 통제상황이 아니라는 말을 반복하던 정부에서도 이제는 각종 규제안들이 등장하고 연일 미디어에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기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정부 각 부처에서는 합동팀을 구성하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법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모르던 사람도 알 정도로 온통 가상화폐로 신문지상은 도배하였고 마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법을 위반한 도박꾼 취급을 받는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시점이다.


규제라는 것은 무엇인가

장외주식의 대형 사건들이 터지는 순간마다 각종 규제안들이 등장하였고 신규 법까지 만들어지고 불법적 거래 관행에 대한 철퇴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주식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면서 거래 사이트는 더욱더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들 사이의 거래는 합법이라지만 지속적으로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은 규제안의 실효성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다. 이미 20년 넘게 동일한 방법으로 거래를 해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통법에 대한 이해도 낮고 관행적으로 주식을 매도, 매수하면서 거래를 해온 입장이라 쉽게 근절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거래를 유발하는 사이트를 폐쇄하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피해자를 양성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투명한 거래를 하는 개인들이 더 많이 있는 것이 장외주식 시장인 것처럼 새로운 투자처에 갈망하는 개인들 입장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또한 하나의 새로운 투자처로 인식하고 투자하는 개인들이 있고, 개인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에 거래 사이트 폐쇄로는 이어질 수가 없다.

가상화폐 역시 이제 시작된 정부의 규제안들이 어떤 형태의 모습으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장외주식처럼 양도세 및 각종 형식의 세금들이 부여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거래소의 폐쇄로는 이어지는 힘들 것이다. 


장외주식과 비트코인 모두 불확실성의 상품들이다.

이런 불확실한 금융상품에 왜 이 시대의 투자자들은 열광하는가 깊은 고민 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 주식 시장이라는 거래소 및 코스닥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일반 개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적 가치보다는 미래적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상화폐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없을 것이다. 급등에 대한 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100% 넘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장외주식과 가상화폐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매럭적일 것이다.


그러기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장외주식과 가상화폐는 너무 많은 함정이 있고 휴지가 될 확률마저 공존하면서도 상처와 상처를 거듭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사실적으로 수익을 창출한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투자자 본인들 스스로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없는 사람에게는 지금 있는 상황에서 함정이 넘치는 시장이라도 기웃거리고 한방을 노리는 것이 마치 보편적 생각들인 것처럼 말한다. 이래도 저래도 방법이 없다면 불확실한 시장에서의 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차라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2017년 3월에 장외주식 시장에서 블루홀은 3만 원에도 매수자가 없는 주식이었다. 그러나 동년 7월 이후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70만원이 넘어가는 주식이 되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체 코인의 한 종류인 리플은 2017년 하반기에도 200원짜리 주식이었지만 2018년 1월 1일에는 4,800원까지 급등하였다.

이것이 사실이고 이런 것을 사람들의 구전을 통하거나 신문지상의 나올 때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허탈할 것이다. 이것이 사람 심리인 것이다.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을 외면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를 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생각하고 투자하였을 것이다.

그러기에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리스크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말은 차라리 지금의 고통이 날개를 접고 추락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날개를 펼 수 있는 힘이 있다 하더라도 날개 접고 추락하여 현재적 상황을 마무리하는 것처럼 없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을 외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리스크를 무서워한다면 어떤 성장도 할 수 없는 것이 투자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은 은행에 차분히 월급을 모아 가는 것이 최선 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20대 30대 나이에 있는 청춘들에게는 월급으로 서울에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나름 재테크를 하는 대다수 청춘들에게는 가상화폐 시장은 정말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가상화폐 찬양론자들은 말을 한다.

이미 1차 대전 이후에 금본위제 시장은 마감되었다. 화폐의 가치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기에 디지털 코인은 한정된 코인을 발행하여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것이다. 그 옛날 다이아몬드도 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들이 그 돌이라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엄청난 가치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다.

가상화폐를 교환수단이 아니라 가치저장 수단으로 본다면 가상화폐 시작은 이제 막 출발점에 선 상품이다. 현재 나온 각종의 코인들이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더욱더 완벽한 코인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가상화폐 시대를 이끌어 낼 것이다.



이미 가상화폐와 함께 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 요소가 된 것만 보아도 이제 시대적 흐름은 거대한 변환의 시작점이다.

이런 가상화폐를 정부의 입장에서 각종 규제로 통제하는 것은 공산주의적 발상이다.

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개인의 투자 상황에 국가적 개입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소 규제로 피해를 당하는 투자자들은 보호한다는 것은 동의한다. 거래소에 특정한 자격을 부여하여 자격 미달된 거래소는 신속하게 퇴출을 유도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코인에 대한 맨투맨 판매에 대한 법적 규제는 찬성하지만 이미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하나의 투자대안으로 바라보는 가상화폐 시장 자체를 국가에서 투기로 몰아 규제하는 방법은 반대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투자자를 투기꾼으로 본다면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주식을 하던 부동산을 투자하던 개인의 책임 하에서 결정하는 일을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규제하다면 부동산 투자도 주식투자도 규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화폐가 차지하는 부분은 전 세계를 통틀어 800조에서 850조 정도이기에 다른 투자처에 비하면 너무 작다. 거시경제 안정에 영향을 줄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설상가상 정부에서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하더라도 거래 자체를 막을 수 없는 것이 가상화폐이다. 가상화폐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기에 규제가 없는 나라에 가서 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모든 거래소를 폐쇄하였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및 홍콩 그리고 미국에 유입된 것처럼 전 세계에서 동일한 법으로 일시에 폐쇄하기 전에는 막을 수 없다.

이미 가상화폐를 현실적 인정하는 나라는 그럼 바보들만 사는 나라라고 하여야 하는가. 


규제보다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정도의 개입이라는 것이다.

필자의 입장에서의 다분히 주관적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자격미달 거래소의 퇴출과 함께 적정한 세금 부과로 국가의 개입은 최소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가상화폐는 미국의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선물거래를 승인하였고, 일본에서도 이미 가상화폐를 새로운 결제수단의 지위를 부여하면서 일부 세금을 부여 하지만 국가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있다. 일본의 규제 방법이 우리나라에서도 한 번은 생각해 볼 대안이라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다.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들의 힘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만 달러를 넘어가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본다. 거대 자금의 유입이 있다는 것은 일 거래량만 보아도 삼척동자도 알 수가 있다. 현재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법들은 도리어 투기만 조장하여 변동폭이 하루에도 수차례 등락을 거듭하는 투기장만 부추기는 모양만 만들어 내고 있다.

가상화폐는 법정통화와 달리 국가가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화폐의 가치를 믿는 사람끼리 가격이 성립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가의 개입은 더욱더 최소 상태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 금융강국이라는 미국은 누구보다 먼저 가상화폐를 인정하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선물거래를 승인하였다. 이미 가상화폐를 사기라고 말하던 세계 최대 금융그룹 JP모건 사장은 이미 그 말을 취소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미래의 불확실한 금융에 세계 금융 최강국의 대응법을 보면서 규제 발표를 앞둔 우리 정부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가상화폐도 장외주식처럼 그 변동성이 변화무쌍하다.

예측할 수 없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방향을 잡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실존적 내재 가치를  연구하는 경제학자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융상품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20년 넘게 장외주식을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주식들이 상장하여 정상궤도 진입하는 것을 보면서 필자의 비판적 시각을 여러 번 수정하기도 하였다.


미래가치로 테슬라는 포드와 GM의 시총을 추월하였다. 2018년 이 시대는 분명 불확실한 미래에 더 큰 기대를 부여하고 있다. 장외주식도 가상화폐도 분명 불확실한 금융상품이라는 것이다. 개인들이 투자하는 것은 모두 자유이다. 그러기에 그 자유 속에는 무거운 책임을 늘 동반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미래예측은 본인의 노력으로만 완성도를 향해 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분명 시대적 흐름은 새로운 대안 앞에 우왕좌왕한다. 그것은 과도기요, 성장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스크는 없는 성장은 없다.

가상화폐 이 시대에 투자를 하던 안 하던 본인의 자유이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무엇인지 왜 이러는지 한 번쯤 공부할 필요는 있다. 

분명 21세기를 살아가는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2018년 1월 23일

한국 장외주식 연구소 소장 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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