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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May 30. 2016

2016년도 비상장주식 시장 예측

2016년도 비상장주식 시장의 길을 먼저 짚어본다


상저 후고 예상

 작년에 120여 개 업체가 상장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기업공개시장이 대박 난 한 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IPO 시장이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궁금합니다.

 2015년 9월 이후부터 비상장주식 시장이 지속적 하락을 하였습니다. 아마 이런 기조는 2016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특별한 종목이 보이지 않고, 2015년 하반기 상장한 종목들 중 장외주식 가격을 상향하여 출발하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런 하락의 장에서 무리한 투자보다는 2015년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투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외주식의 상장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이 살아나기 전까지는 장외주식 시장도 2016년 출발점은 무겁다고 하겠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 국내 부동산 시장의 위축 등은 분명 힘든 2016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작년 장외주식 시장을 선도한 업종으로는 바이오 및 화장품 주식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작년 하반기에 상장한 바이오 및 화장품 기업의 주가를 연동하여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있으므로 당분간 관망의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2016년 1분기 장을 주도할 회사

 이런 분위기에서 시장을 살려줄 주식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올 1분기 장을 주도할 회사로 아래 두 종목을 선정하였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신라젠입니다.


 우선적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의 상장 여부입니다. 

2015년 12월 18일 실형을 선고받은 정운호 대표의 2심이 통상적으로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러므로 올 2월이나 3월경에 회사의 상반기 상장 여부가 결정 날 수 있습니다. 장외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회사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주식입니다. 

 두 번째로 바이오 회사 중 신라젠의 향방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투자부적격 회사로 선정하였지만 그래도 현재 장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회사이기에 부디 잘 가길 바라는 맘입니다. 이 회사의 3상 임상 여부 및 회사 측의 상장 여부는 비상장주식 전체에 자치하는 비중이 큽니다.


전반적인 시장 동향

 전반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무겁지만, 상기 두 종목이 방향을 잡는 2월 이후에 장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작년 11월 이후 일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태양광 관련 회사들의 움직임도 체크해 봅시다. 올해부터는 태양광 관련 보조금 인상이 이루어집니다. 기존 발전 설비보조금이 120만 원에서 250만 원 인상되고 저소득층이 태양광을 설치하면 설치비의 70%인 6백만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습니다. 그런다고 장외주식에 있는 태양광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무리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무적 부분의 취약성을 해결하지 못하고 상장할 수는 없습니다. 

 상장된 회사들의 주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 12월 초 상승한 주가들이 12월 중순 넘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늘어나고 있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1분기에 생각 없이 편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상황을 더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올 3월 이후 공개되는 비상장기업들의 작년 실적에 따라,  한 해의 분위기와 장을 이끌어가는 종목군들이 출현하기에 이 시점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장외주식 시장이 무겁게 출발하겠지만, 시장의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올해부터 펀드 판매가 허용되고, 올 하반기에는 금융투자회사의 등장으로 장외주식의 유동성 측면에서 본다면 다행인 일입니다. 이미 2015년부터 유입된 일부 기관이나 신규 고객들이 아직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장의 전반적 분위기를 상저 후고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필자 또한 올 5월부터는 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측하여 봅니다. 이미 앞서 2016년도 유망종목 집단들을 추천하여 주었습니다. 그중 5월 이후 상장된 회사들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박스권이 길어진 이후 주식이라는 것은 방향을 잡고 갈 때 무섭게 가거나 무섭게 내려가는 역사적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120여 개 회사가 상장을 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창조경제를 외치는 현 정부의 스탠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 해부터는 바이오 중심의 기술적 특례 상장에서 문화콘텐츠 기업들로 확대될 소지가 있기에 비관보다는 긍정적 자세로 비상장 시장을 예측하여 봅니다. 상승 시점으로는 올 5월 이후 장을 주목하여 봅니다.


늘 성공이라는 놈은 실패와 함께 움직이고, 하락장은 늘 상승장을 연출하여 왔습니다.

그 시장을 위해 늘 준비하여 주길 바랍니다.


2016년 1월 3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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