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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Jul 26. 2019

비 속에는 무엇인가 있다.


비 속에는 무엇인가 있다.


비와 비 사이로 누군가 있다.


멍하니 바라보다


시간이 멈춘다.


그러다


빠르지 않은 속도로 비 속에서 나타난

그리움은 순간 많은 것들을 가지고

빠른 속도로 물 냄새를 내면서 다가온다.


잘하지 못한 시간이 왜 이리 많은지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나보다는 지난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

가슴이 아리다.


잘한 것이 없는 것이 사람인가 보다.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소장 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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