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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Jun 16. 2020

영주 단상


장외주식만 보고 걸어왔다.

거의 25년이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연속된 도전이

서로 혼합되면서

상처는 상처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하나가 되었다.


1년에 30개 넘는

종목을 하던 청년은

이제 1년에 2개의 종목만을 투자하는,

체력도 촉도 감도 떨어진

중년이 되었다.


먹고사는 일로 시작하여

이제는 소명감으로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장외주식 시장은 기회가 있는 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것.


돈은 벌기보다는

지키는 일이 힘들다고 한다.

칭찬보다는 비난을 더 많이 들었던

지난 시간.

잘된 종목보다는

안 된 종목이 많았다.

당연히 비난 받아야 한다.

그래서 신중함을 유지하려

노력한 시간들이었고 앞으로도

더욱 신중할 것이다.



소통보다는 ‘독고다이’로 살았던 인생이다.

피스탁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장외정보를 취급했지만

많은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더욱 더 철저하게

혼자만의 세계에서

주식을 분석하고 주식을 구입했다.


장외주식에 대한 대중성이 확보되면서

장외주식 방송이 나오기 시작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주식이 판매되는 걸 지켜보았다.

내가 느낀 방향점과

정반대의 투자방식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오직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밴드와

블로그 등을 만들어가고 있다.


누가 이런 벼룩보다 작은 놈의 글을

읽고 가는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었다.


같은 말 반복한다고 욕도 먹었다.

오죽하면 같은 말을 반복하겠는가?

오직 상식적 투자만이, 장기적 투자만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20년 넘게 몸으로 알았기에

죽어라 반복하는 것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000년에 1만원이었다.

14년을 기다리고 상장 후

40만원을 넘어가는 주식이 되었다.

4000%가 넘어가는 수익률은 

부동산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주식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기다린 투자자들에게는

이런 행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이 장외주식 투자가 유일하다.



재벌들이 자식에게

장외주식을 상속한다.

그 재벌 2세들은 그 주식을

종자돈 삼아 몇 조의 거부들이 되었다.

잘나가는 부자들도 장외주식으로

부를 만들어간다. 그만큼 이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장이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상식적 투자관점에서 접근하여

좋은 놈 잡고 장기투자로 가는 길뿐이다.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소영주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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