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가 장외주식에 미치는 영향

by 소영주
국내 코스닥 시장은 투매심리의 극대화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


영국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이슈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시장에 발목을 잡고 있었지만 탈퇴라는 결과는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세계 증시는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국내 코스닥 시장은 투매심리의 극대화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체력이 약한 코스닥의 폭락 앞에 장외주식 시장은 거래조차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이미 구입하기로 한 고객들은 주식 구매를 취소하는 일들이 속출하였습니다.


유로화의 80% 이상이 거래되는 유럽 금융허브의 중심지인 영국의 선택 앞에 글로벌 증시는 할 말을 잊은 표정이었습니다.


우선 영국의 브렉시가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으로는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계 투자금을 들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계 투자금 영국계 자금은 34조 원으로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영국 내 상황에 따라 영국계 자금이 이탈할 경우 당분간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국내 장외주식은 이미 브렉시트 선거 10여 일 전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관망자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미 장외주식시장을 이끌어 오던 바이오주식들의 연속적인 심사 탈락과 심사 철회로 거래량 없는 지루한 후퇴를 하던 장외주식에 예상치 못한 오너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불안정한 투자처로 인식되는 시점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악재까지 나오면서 갈 길 바쁜 시장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모주 시장의 냉각은 직접적으로 장외주식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세계경제의 무역 둔화 속에 수출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경제상황에 그동안 답답한 박스권 장을 연출하던 상장주식 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앞에 폭락을 하면서 공모를 앞둔 기업들에게는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에 상장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작년 10월 이후 몰린 공모주 시장을 다시금 복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모주 시장이 폭락장을 회피하면서 하반기에 집중될 경우 공모주 주식들이 제값을 받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공모주 시장의 냉각은 직접적으로 장외주식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장외주식은 직격탄을 피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상장된 주식보다는 하락폭을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에 어느 누구도 헐값에 주식을 매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에 장외주식을 매수할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세계 금융 질서의 붕괴를 누구보다 원하지 않는 미국이기에 이번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입니다.


평행선에서 장외주식은 항상 매도 포지션이 먼저 움직입니다. 다음 주 장을 지켜보면서 버티어 가겠지만 장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장외주식도 당분간 하방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각국의 통화정책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공격적으로 통화정책들을 전개할 것입니다. 미국 금리인상도 당분간 힘들어 보입니다. 세계 금융 질서의 붕괴를 누구보다 원하지 않는 미국이기에 이번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브렉시의 영향은 지속적이라기보다는 단발성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관망하면서 저가로 나온 장외 우량주를 하나둘 구입하는 자세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입니다. 분명 악재는 악재이지만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현금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난리통에 부자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렵다고 눈감지 말고, 힘들다고 귀 막지 말고, 좋은 장외주식을 찾아 공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분명 답답할 때 성공투자의 길도 있습니다.


2016년 6월 25일

한국장외주식연구

소장 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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