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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May 26. 2016

비상장 주식매매가 주식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비상장 주식은 주식시장의 하부구조를 형성한다.

필자는 이러한 장외주식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하부 구조를 형성한다고 했습니다. 



 장외주식은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위치인가?

 상장 전 주식 시장을 우리는 비 제도권 시장 즉 장외주식 시장이라고 간단하게 명칭 하여 봅니다.

비상장 기업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기업 및 성장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개인투자자에게는 가치투자의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처를 제공합니다. 또한 비상장 기업에 근무한 직원이나 초기 투자하여 비상장 기업을 보유한 주식 보유자에게는 주식 판매의 유동성 시장을 제공하는 시장입니다.


 필자는 이러한 장외주식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하부 구조를 형성한다고 했습니다.  

 낮은 곳에서 가장 적절한 시점에 설립자와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개인에게 새로운 이익 창구의 장을 제공하면서 초기 투자가에게 주식의 유동성을 부여하여 한국 주식시장에 하부구조를 만듭니다. 또한 상장 전 기업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상장 전 최소 가격을 형성해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일정 부분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필자는 주장해 왔습니다.


 한국 장외주식시장이 상장된 거래소 및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을 일정 부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상장 주식, 즉 장외주식의 거래 투명성 및 가격산정의 미흡으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장외주식 시장의 90%를 장악하는 중개업체 대부분들이 기업분석에 의한 장외주식 거래가 아닌 단순 중개수수료 이익을 추구하는 단순 거래 딜맨들인 것이 현실입니다. 


장외주식, 대중성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의 하부구조를 형성하지만 아직도 비상장 주식 즉 장외주식은 더 많은 대중성 확보에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상장주식의 거래의 투명성과 거래 안전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필자는 수년 동안 주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장외주식의 거래 방법은 위험하고 정보의 미흡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 생소한 시장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자는 1999년 12월부터 비상장주식 즉 장외주식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왔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시장은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의 장외거래 동참과 유명 투자기관들의 장외에서 구주 구입으로 투자의 방향을 일정 부분 잡아 오면서 분명 한국 장외주식은 이제 명실공히 새로운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점에 정말로 고객을 위한 장외주식 맞춤형 기업분석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장외주식 시장의 90%를 장악하는 중개업체 대부분들이 기업분석에 의한 장외주식 거래가 아닌 단순 중개수수료 이익을 추구하는 단순 거래 딜맨들인 것이 현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상황 속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장외주식에 관련한 책을 매년 발행한 필자로서는 대오각성해 봅니다. 분명 한국 주식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장외주식 시장이 더 이상 푸대접받아서도 안된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주식 소양을 공부한 딜맨들의 등장이야 말로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도 이에 더 이상 장외주식 시장을 외면하지 말고 딜맨들의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편으로는 국가적 차원에서는 세수 확보의 차원도 가능할 것이고, 장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제공받는 시장이 형성될 때 장외주식 거래 시장은 더욱 투명성과 거래 안전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비상장주식, 즉 장외주식의 활성화를 위하여는 음성적 거래 시장을 방관하지 말고 딜맨들의 양성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하겠습니다. 
분명 장외주식 시장은 거래소, 코스닥 다음으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기에 시급히 장외주식 거래시장에 딜맨을 인정하는 국가적 차원의 관리감독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필자는 다시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현실적 대안

그동안 정부의 행보는 이런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이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 모습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의 출범이나 K-OTC 시장의 등장 등으로 노력하였지만 정부가 이 시장들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장외주식 시장에서도 거래하기 힘든 주식시장을 하나 더 만들어 일 거래 금액이 장외주식의 10분의 1도 되지 못하는 시장만  만들어 내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좋은 회사들은 코넥스나 K-OTC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바로 코스닥이나 코스피로 상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더욱더 고립된 시장을 정부는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비상장주식, 즉 장외주식의 활성화를 위하여는 음성적 거래 시장을 방관하지 말고 딜맨들의 양성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하겠습니다.

 개인 대 개인 거래시장인 장외주식 시장에 개인과 개인이 만나 거래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중개업체에 딜맨들 또한 수수료 자체가 불법적인 관행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개인과 거래에서 상호 연결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돈을 먼저 주세요. 주식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니 주식을 먼저 주세요. 그럼 돈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런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시장에서 중개 딜맨들의 시장은 어쩔 수 없이 인정되는 시장입니다.


장외주식 시장이 진정한 주식시장의 하부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금 거래소 및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이 상호 역학적 관계이기에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고 하루빨리 양질의 딜맨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인투자자들이 피해 보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분명 장외주식 시장은 거래소, 코스닥 다음으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기에 시급히 장외주식 거래시장에 딜맨을 인정하는 국가적 차원의 관리감독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필자는 다시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2015년 12월 18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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