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관점 육아] 자기 인생의 통제권을 갖는다는 것

강한 의지만 있다면 과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될까?

by 신우석 소장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그리고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무난히 헤쳐 나가길 바라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아빠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런 말이라면 그런 의미에서 분명 아이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


너무도 당연한 말이며, 분명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주는 그런 말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 말에는 커다란 함정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을 영화에 비유했을 때, 주인공은 드러나 있지만 감독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일지라 하더라도, 결국 감독의 통제를 받아야만 한다면 인생에 있어서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주인공과 주인의 의미는 분명 다르다. 주인공은 단지 외부적으로 보이는 역할에 불과하지만, 주인은 온전한 통제권을 갖는다. 아이를 향한 바람을 가지기 이전에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과연 스스로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가 옆으로 걷는 아빠 게의 입장이라면, 아이에게 앞으로 걸어라 말할 자격은 없다.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나의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라는가?’라는 아빠 육아의 목표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나는 과연 그렇게 살고 있는가?’라는 우리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마무리를 했었다. 이제는 아빠인 우리의 인생을 먼저 제대로 살아내자는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고민할 시간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 원하는 목표를 세운다.


자기 인생의 통제권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듯, 목표를 세우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이루는 일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다.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다이어리 맨 첫 장을 펼치며 새해 목표를 적어보곤 한다. 책 많이 읽기, 운동 열심히 하기, 살 빼기, 금연하기, 등등 모두가 누가 시킨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세운 목표들이다. 하지만 연말이 되어 뒤돌아보면 그러한 목표들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또 다음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또다시 새해 목표를 세운다. 그런 식으로 목표 설정만이 반복된다. 분명 오늘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이런 제자리걸음만 같은 결과가 매년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주변에서 ‘올해는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는 사람들을 매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금연 실패라는 결과 역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새해가 되면 자발적으로 금연을 결심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금연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스스로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금연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죽하면 ‘금연에 성공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까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진정 금연이라는 것이 과연 그렇게 ‘독한 의지’만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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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목표를 이룬다는 것은 거짓이다.


사람들은 강한 의지가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마치 상식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누구나 이해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우선 의지를 가졌다는 그 사실만으로 결과에 관계없이 스스로 타협이 될 수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흡연은 하는 사람들은 왜 금연을 결심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단지 담배라는 것이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각자 금연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다음은 한 강연에서 필자가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서로 다른 두 청중이 답한 각자의 내용이다.


“남들에게서 나는 담배 냄새가 싫어서 저도 그렇게 보일 것이 염려되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폐가 너무 아팠습니다.”


이 두 사람들 중 한 사람은 결국 금연에 실패했고, 다른 한 사람은 성공했다. 과연 어떤 사람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예상했겠지만, 정답은 폐가 아파 금연을 결심했던 사람이다. 그렇다면 금연을 실패한 사람은 과연 다른 사람에 비해 의지가 충분히 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다음 칼럼에서는 이 두 사람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이어나가 보면서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지금 아빠의 모습은 미래 아이의 모습이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날을 위해, 아빠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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