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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eneon Aug 20. 2015

29쪽

2015.08.01

생택쥐베리, 인간의대지



이처럼 나에게 있어 삶의 기쁨이란
그 향기롭고 뜨거운 음료의 첫 한 모금 속에,
우유와 커피 그리고 밀이 뒤범벅된 혼합물 속에
압축되어 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평온한 목장, 이국적인 농장, 수확물 등과
일체감을 느끼고 그리하여
온 대지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많은 별들 가운데
우리 손이 미치는 범위에 존재하고
새벽 식사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밥 한그릇을 차려주는 별은
오직 하나, 지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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