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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Jun 07. 2016

외로워

디지털노마드팀 노마드씨의 일상이야기 #2

대게 나는 집에서 일을 한다. 업무 환경이 좋기도 하고 씻는 것이 귀찮기도 해서(?)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집순이 생활을 하고 있다. 마음과 온라인상에 제시, 루시, 대니엘이 있긴 하지만 결국 공간 속에는 나 혼자 있다 보니 가끔 외로울 때가 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직접 입으로 털면서 말을 하면서 에너지도 쓰고 제스처도 하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무슨 나무늘보마냥 느릿느릿. 이래서 사람들이 카페에 가서 일을 하나…? 정신없이 일하다 지쳐 쓰러져 자면 모를까 가끔 여유가 생기면 여유 자체를 즐기기도 하지만 막연한 외로움이 오기도 한다. 왜 그런 것 있잖나. 야동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야동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그것처럼 직장생활을 하다 혼자 일 하려니 좀이 쑤시기도 하고 가끔은 파이터처럼 싸우기도 하고 해야 하는데 일상이 너무 평화로운 거다. 아마 혼자서 일하는 분들은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막연한 외로움을 극복하려면 적극적으로 외부활동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거나 또는 외로움 역시도 즐길 수밖에 없는듯하다. 그러니 외롭다고 우울해하지 말고 함께 이겨내 보자. 술친구는 못돼도 말 친구는 될 수 있으니 #저랑친구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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