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2017년 3월 10일, 그 날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도 계속 뉴스를 보며 선거날까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해외에서 투표를 한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싶었다. 다행히도 각종 SNS를 통해 해외 여행자에게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정보전달과 독려를 하고 있는 것을 봤다. 그래서 나도 즐겨찾기를 해놓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어젯밤에서야 국외부재자 등록을 하게 되었다.
신청을 하기 전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정리를 해본다.
Q. 여행 중인데 재외선거자인가, 국외부재자인가요?
유권자 등록을 하려고 봤더니 재외선거자가 있고 국외부재자라는 것으로 분류가 되어 있더라. 그래서 그 기준이 무언가 하니 [주민등록증]이다. 주민등록증이 한국으로 되어 있으면 국외부재자이고 그렇지 않으면 재외선거자이다. 그러므로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면 국외부재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
Q. 계속 이동 중인데 투표할 나라를 어떻게 선택하나요?
등록하는 과정에서 신청하는 나라와 투표할 나라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접수는 멜버른에서 하지만 투표는 파리 아니면 프랑크푸르트에서 할 것 같다. 그것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데 큰 문제는 아니었다. 투표할 나라를 정하는 것은 투표소 관리를 위해 정보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변경이 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등록만 잘하고 이동하는 나라의 투표소로 가서 투표를 하면 된다.
Q. 언제까지 등록을 해야 하나요?
원칙상 선거일 40일 전이지만, 현재 선거 날짜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해서 3월 말까지 등록을 하면 된다. 홈페이지 상에서도 등록시간을 ~3/30까지로 정해두었다. 해외 투표일은 4/25~4/30이니 달력에 기록해두자!
나한테는 위의 3가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그 외에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FAQ 메뉴에서 살펴보면 된다.
해외에서 유권자 등록하기
- 링크 : https://ova.nec.go.kr/cmn/main.do
- 필요한 것 : 이메일, 여권번호, 주민등록번호, 주민등록주소, 접수한 나라, 투표할 나라
국외부재자를 신고할 수 있는 첫 화면이다. 모바일에서 잘 진행이 되었다.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완료를 하면 이메일 인증을 받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메일로 온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여권번호와 주민등록증,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요구한다.
접수 공관과 국외 거소를 입력해야 한다. 혹 국외 거소의 주소지를 정하기 힘들면 접수 공관을 거소로 신고를 체크하면 된다.
4/25~4/30에 머무를 해외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처음에 언급한 것과 같이 혹시 투표 지역으로 등록한 것과 달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투표소마다 인원수 체크를 위해 항목을 채우는 것이고 혹 투표소가 변경되어도 투표를 할 수가 있다.
오옷, 접수가 완료되었다. 알고 봤더니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접수증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말 그대로 등록을 한 것이고 완료가 되면 등록한 메일로 접수증이 온다.
어젯밤에 등록을 했는데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빠르게 메일이 왔다.
우리의 권리를 잊지 말고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