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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디노 이야기
by Lucy Oct 20. 2016

지극히 개인적인 로그디노 후기

나의 눈으로 본 로그디노는

힘든 여정이었다...(휴)

초기에는 30명도 안 모여서 허덕이고 있었는데...행사가 시작하기 하루전 (스텝, 연사포함) 99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원래 목표하던 100명에 근접!) 한국에서는 첫 디지털노마드 컨퍼런스였으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삶의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멋진 은지님과 4명의 스텝분들과 함께 마치 같이 여러번 행사를 해본 것처럼 수월하게 진행하였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연사 및 행사를 준비하느라 참가자분들 및 연사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했던것이 아쉽다. (흑흑)

시작전(디캠프에서)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다니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노마드씨가 연사로 서게 되었는데...사실 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새내기때 발표하면서 염소처럼 떨었던 기억이 있었고, 그 뒤로부터 발표에 두려움이 생겼다. 언젠간 이 두려움이 깨지겠지 하고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었는데, 그게 로그디노가 될 줄은 몰랐다. 당일날 아침까지 스크립트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부랴부랴 당일날 새벽 7시에 만나서 호흡을 맞춰보았다. 그렇게 행사준비를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무대에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떨리지 않았다! 팀이란 힘은 이렇게 강하구나…발표내용도 그러한 내용이었지만, 현장에서 또 한번 아무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떠는듯 싶었으나, 곧 다 내려놓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발표를 하면서 발표에 대한 태도가 실시간으로 바뀌었는데, 해야할 것들을 외워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는 "악! 이 이야기 빼먹었는데! 아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나와 나(머리가 왜저럴까)

노마드씨의 강점이자 가장 큰 무기는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노마드씨중 한명만 올라갈까라는 논의도 했었지만, 역시 다 함께 올라가길 잘했다. 여러 참가자분들이 만담하는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조금 더 자유롭게 서로의 이야기에 끼어들고 싶었으나 끼어들때마다 말하는 사람이 다 까먹는 상황이 발생해...아쉽게도 많이 끼어들지 못했다!

노마드씨 발표


연사들 각자의 이야기

이 세상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지, 어떤 사람은 맞고 어떤사람은 틀렸다라고 할 수 없다. 자신이 만족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면 그뿐! 하지만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한국에서 여러명의 연사들이 여러가지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많은 시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실행방법을 주는 것보다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믿기 때문.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대열님


스펜서와 예지의 케미

케미라는 뜻은 '화학'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chemistry'에서 비롯되었는데, 이외에도 '화학적 성질, 화학반응'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 상황을 설명하기에 정말 완벽한 단어다! 예지는 스펜서(HackerParadise COO)의 통역을 맡았다. 스펜서가 한문장 말하고 바로 예지가 다시 한문장을 번역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단순히 기능적인 통역이 아닌, 스펜서와 예지의 좋은 케미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더 잘 받아들이게 하였다. 

케미돋는 스펜서와 예지

예지와 스펜서의 에너지가 발표의 내용까지 연장되는 것을 느꼈다. 아마 직접 현장에서 참여하신 분들은 무슨 느낌인지 딱 아실 것! 아래 사진은 딱 그때 찍혔던 것인데, 다들 유쾌하고 재미있게 들었다. 

다들 정말 빠져들었다


민족대이동

예지의 깜짝이벤트. 발표하기전 자리를 이동하도록 사람들을 움직였다. 다들 지쳤을 때 환기를 시켜주는 (사실 우리가 기획해야했었지만 차마 거기까지는) 역할을 했었고, 또 한번 예지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환기시켜줬다. 역시 예지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예지의 발표가 시작되기전에

아직도 끝나지 않은 로그디노

컨퍼런스가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더라. 커뮤니티에서 한분이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 때마침 연사 폴(Coworking Space Poolsub Founder)과 함께 로그디노에 오신 theworks 커뮤니티 매니져분의 초대를 받아 더웤스를 가기로 하여서 이쪽으로 초대하였는데, 여기서 새로운 연결의 흐름을 눈으로 보았다. 아마 이러한 흐름이 끊기지 않는 이상 로그디노에서 계속 로그인 중일 것 같다. 

Theworks에서



로그디노를 도와주신 황지선님, 김효정님, 박서연님, 오명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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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로그디노 이야기
소속 직업개발자
디지털노마드 루시 | 긴 글보다 오랜 시간을 들인 짧은 글을 쓰려 합니다. 아직 자라는 중이라 이 곳 저 곳 부딪힘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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