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나도 처음이다

by 스톤처럼

동생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다. 다소 심란한 전화 메시지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한편 가족 일원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소보다 조금 더 운동을 했다. 여전히 모르겠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더 모르겠다. 소리를 키워 좋아하는 노래를 실컷 들었다. 그런데 모르겠다. 열심히 웹서핑을 해본다. 모르겠다. AI가 해결하지 못하는 답이 있다면 이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진짜 모르겠다. 오늘밤 잠이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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