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상 슬럼프 이기는 방법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 일을 통해 화를 다스린다

by 스톤처럼

3. 6. 9. 369 게임이 아닙니다. 어느 직장인에게나 찾아온다는 일명 "직장인 슬럼프"입니다. 신입으로 입사하여 회사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일하다가 3년 차쯤 되었을 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님을 느낍니다. 다시 일을 합니다. '이건 조금 아닌데' '내가 이런 대우를 받으며 일해야 하는 건가?' 정말 우연하게 달력을 봤는데, 처음 현타를 느낀 시점부터 약 3년가량 지났습니다.



정말 일하기 싫다. 아무리 회사가 원하는 대로 일해도 인정받지 못해 서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끔 누군가의 말 한 마디로 멘탈이 깨져버릴 정도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로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피로도 또한 한계를 넘으면 예민해져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계신 당신은 평소에 어떻게 흐트러진 마음을 잡고 다시 일하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도 누구보다도 고생하신 당신을 위해 책 1권과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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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에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사진에서 나오는 책은 『 왜 일하는가 』 출간 10년 만의 전면 개정 재출간된 버전입니다.



일과 업무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 왜 일하는가 』 만큼 일이라는 화두만으로 마인드적인 측면에서 상세하게 다룬 책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왜 일하는가 』책은 부도 직전의 중소기업에 간신히 취업해 하루하루 패잔병처럼 살던 한 젊은이가,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가 된 첨단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세워 연매출 16조 원 조직의 총수가 되기까지 60여 년의 시간 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아온 일과 삶에 대한 절절한 고민과 태도를 엮은 책입니다.




저는 본 저서 『 왜 일하는가 』를 입사 선물로 처음 접하였습니다. 그 시절 『 왜 일하는가 』 은 여러 자기계발서 중 한 권이었습니다. 지금은 입사 후 수년이 흘렀습니다. 사회생활의 쓴맛을 맛보고, 냉정한 현실에서 벌벌 떨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나는 왜 일하는가' 스스로 의심을 품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입사하여 감사하게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3년마다 찾아오는 "직장인 슬럼프"를 겪으면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다시 『 왜 일하는가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108가지. 인간이 느끼는 번뇌는 이처럼 많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욕망" "분노" "어리석음"은 인간을 괴롭히는 번뇌 중 가장 추한 감정입니다. 석가모니는 이 세 가지를 "삼독 三毒"이라고 불렀습니다.




인간으로서 위 삼독 (三毒)을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합니다. 때로는 "욕망" "분노" "어리석음" 3가지가 생존에 도움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월급이란 금융치료든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삼독 (三毒)"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삼독 (三毒). 이 세 가지를 잘 보고 있으면 우리가 직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합니다. 윗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면 승진에 대한 욕망을 가지게 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일이나 인간관계에서는 분노합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담당자와 해결하지 않고, 험담 등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삼독 (三毒)"을 해소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방법으로는 오직 "열심히 일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네?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데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답이라고요? 어이없다고 느끼실 게 눈에 선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한 정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우직하고 건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받고 있는 것과 관련된 일에 더욱 몰입하면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성실하게 일하면서 인격 수양도 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오만가지 성찰을 다 하게 하니, 과장해서 말하면 "수행"의 일종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은 유관 부서와 일을 하면서 분노를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답정너 스타일 독불장군처럼 무례하게 일을 진행하는 상대를 만나면 팀 워크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직장 짬 바이브레이션을 가진 분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에 대한 대가를 아실 겁니다.



오히려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점점 차분해지고 좋은 성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기 싫은 마음에서 일하는 것'에서 '수행 차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프레임 전환하는 건 중요합니다. '나는 하기 싫다'라고 생각하면서 일하면, 주변 사람이 알아볼 정도로 모든 행동이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이는 같은 팀 동료조차 부자연스러움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나를 다스린다'라는 마음으로 일하면, 삼독으로 얼룩진 내면은 차분해집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수행 차원에서 일하는 사람. 생각과 행동이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계 (自戒) 의식을 제안합니다.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함' 정도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삼독 (三毒)이 내 마음속에서 고개를 쳐들 때마다 그 즉시 반성하고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기에 삼독 (三毒)에서 100퍼센트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욕망" "분노" "어리석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다만, 그것이 행동의 형태로 밖으로 표출되면 남에게 보이게 되고, 다른 사람이 나의 삼독을 주시하였다면 그다음부터는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일로 번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내 생각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나에 대해서 판단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한 "자계 의식"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욕망" "분노" "어리석음" 기반으로 악한 행동으로 보인다면, 결국 악한 결과의 형태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될 겁니다. 즉,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후폭풍을 맞이할 수 있으니, 차라리 스스로 '이 어리석은 놈!' 꾸짖는 것부터 시작하여 반성의 말을 되뇌며 스스로 통제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러니 『 왜 일하는가 』에서 말하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또는 시장)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가치에 부합하는 대가를 지불합니다. 감정은 감정대로 표현하는 사람은 변덕스러운 모습으로 신뢰를 얻기 힘들 확률이 높습니다. 감정이 일하는 것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둔다면 멘탈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무엇을 할지 몰라서 멘탈이 깨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흔히 조직에서 세우는 Contingency Plan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은 개인 또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 때 『 왜 일하는가 』 책이 도움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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