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1시간 거리, 더 자주 찾아뵙자 했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바쁘니 찾아뵙는 게 쉽지 않습니다.
처서매직이 없는 이 땡볕에 등줄기 흐르는 땀자국이 크로스백 가방줄 따라 졸졸 나있습니다.
선풍기 하나 두고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봅니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오늘도 나물 반찬을 먹었고, 어제는 동네 친구분들 만나 맛있는 고기를 점심으로 드셨댄다.
잠은 잘 자고 있는지?
손발이 저린 것은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5시간 이상은 잠은 잤고, 가끔 낮잠도 주무신단다.
쭈글쭈글 주름진 손에 다소 세상살이에 연약한 손을 위에 올려봅니다.
당신의 손이 나를 먹이고 재우고 했더이다.
저녁으로 묵은 김치에 계란말이 먹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러자고 했어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습니다.
어머니, 내 옆에 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