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숨은 보석 같은 섬, 추자도
추자도라고 들어보셨나요?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으로 트래킹, 낚시, 라이딩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한가롭게 바닷가 마을을 거닐며 로컬 식당을 다니는 미식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으로, 이 두 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행정구역 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해 있지만 거리 상으로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중간에 있는 섬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화적으로 제주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의 영향 또한 많이 받아 전라남도와 비슷한 음식 구성도 종종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난가을, 추자도에서 노매드헐 여성 여행자 캠핑이 열렸어요. 한국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에서 온 10명의 여성 여행자들이 추자도 캠핑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멍도 때리고 아름다운 바다와 절벽이 만들어낸 절경을 보며 걷는 트래킹 코스까지 노매드헐이 발견한 추자도 캠핑 여행의 매력 6가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추자도는 지리상 전라남도와 제주도 가운데 위치해있기 때문에 완도, 해남에서 출발하거나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어요.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제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이에요.
제주도에서 추자도 가는 법(1시간 30분 소요)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2번 부두에서 출발
추자도행 퀸스타 2호선에 탑승
상추자항 도착
PC 온라인 예약사이트 : http://www.seaferry.co.kr/
예약 후에는 반드시 신분증 지참하고 매표소에서 확인
주말에는 예약이 다 찰 수 있으니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 추천
제주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도착항에 따라(상추자항, 하추자항)에 따라 몇 개의 페리가 운영되고 있어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페리는 상추자도항에 도착하는 퀸스타 2호선이에요. 상추자도는 추자도 인구의 70-80% 이상이 살고 있고 식당, 민박 등 편의시설이 밀집에 있는 번화가로 추자도로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 해요. 추자도 여행이 처음이라면, 상추자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 좋겠죠?
나바론 절벽의 절경을 보며 걷는 제주 올레 18-1 코스
상 주차도에서 시작해서 다리를 건너 하추자도로 이어지는 총 11.4km 코스로 완주하는데 약 5시간 정도 소요돼요. 영화 ’ 나바론의 요새’에서 나오는 절벽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어진 추자도의 대표 명소 나바론 하늘길이 있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절벽길을 사이에 두고 앞뒤, 좌우로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며 걷노라면 이름 그대로 마치 바다 위의 하늘길이 열린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참고로 이 섬을 전체 운행하는 버스는 1대이고 택시도 1대이며 같은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해요. 버스를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사전에 버스 시간표를 잘 보고 어느 구간을 걷을지, 버스를 탈지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좋아요. 제주 올레 트레일 홈페이지
후포해변 캠핑
추자도의 후포해변 근처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어요. 후포해변은 바닷물 아래 까만 돌들이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하답니다. 밤에 텐트를 치고 해변 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래 위로 밤게가 기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곳이에요. 투명한 바닷물로 낚시꾼들과 다이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께 만드는 따뜻한 저녁시간
섬에 어둠이 내려앉은 캄캄한 밤, 함께 저녁 식사를 만들며 낮에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야 말로 캠핑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섬 안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와 풀벌레 우는 소리뿐인 캠핑장에서 따뜻한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힐링 타임을 갖는 것만큼 평화로운 시간이 또 있을까요?
아침 바다가 깨어나는 일출 감상의 순간
추자도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일출 명소에서 설레는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좀 더 다양한 일출의 모습을 오랫동안 눈에 담고 싶다면 근처 나바론 하늘길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요. 보온병에 담아온 따뜻한 모닝커피를 마시며 바다 아래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태양을 맞이하는 순간이 유독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바닷가 섬 마을 투어
추자도는 전체 인구가 2000여 명이 안 되는 작은 섬으로 트레킹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마을들을 보게 될 거예요. 도시의 부산스러움과는 다른, 어촌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을 느낄 수 있어요. 어딜 가든 여행객들을 친절하게 반겨주시는 마을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걷다 보면 마주칠 추자도 볼거리 :
추자등대: 선박들의 안전한 밤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추자등대에 올라 아름다운 상추자도 전망을 한눈에 담아보세요.
영흥리 목화마을: 목화마을 벽화를 따라가다 보면 추자 10경을 담은 벽화를 볼 수 있어요.
추자 연도교: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 연도교이며, 입구에는 추자도의 자랑 참굴비의 조형물을 볼 수 있답니다.
노매드헐 제주 주차도 캠핑은 아웃도어 전문가 명수님이 호스트로 함께 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백패킹/캠핑 여행 프로그들을 만들고 계시는 명수님은 참가자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 속에서 나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 추자도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을 많이 해볼 예정이에요 저같이 캠핑을 처음 해본 사람도 두려움 없이 잘할 수 있도록 호스트님께서 세심하게 가이드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단순히 이런 경험을 했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경험이 이어져 내면의 나를 만날 수 있도록 해줘서 경험과 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캠핑 여행이었어요. 전문 사진작가분도 오셔서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올해 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에요!” -캠핑 참여자 소영 님
마음이 통하는 여성 여행자들과의 경험은 여행 자체의 경험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추자도 캠핑뿐만 아니라 현재 노매드헐앱에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어요! 서울 요가 x 와인 모임, 서울 훌라 댄스 클래스, 부산 선셋 요트투어,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 투어, 부산 스파 체험 등 지금 노매드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여행 프로그램 확인하기). 앱을 다운로드하시면 더 많은 여행 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혼자 여행을 응원하는 노매드헐(NomadHer)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동행 찾기, 나와 취향이 비슷한 현지 여성 친구가 추천해주는 실시간 여행 정보, 각 도시마다 열리는 크고 작은 밋업 및 캠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디로 여행을 떠나든 전 세계 여성 여행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곳 - 노매드헐입니다. 노매드헐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가요? 178개국에서 온 여성 여행자들이 여러분과 연결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