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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빈 Jan 26. 2021

빤쓰런

입사만큼 어려운 퇴사




 월급은   치나 밀려있었고 나는 받아야  퇴직금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마무리를 하고 남은  돈을  받아낼  있을까. 퇴사하는  나는  고민만 계속했다.




퇴사자들에게 일종의 관례였던 대표의 덕담 티타임이 있었다.

대표는 나를 방으로 불러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돈을 주겠다고 했다.

나는 감사하다고 말하고  회사에서  많은  배워간다고 말했다.  배웠는지는   했는데 대표는 나더러 애썼다고 했다.



내가  회사에서 정확히 배운  '월급 밀리는 회사는 도망 나온다. 특히 가족회사라면 더더욱 빨리 도망 나온다.'인데  안다고 애썼다는 건지.




사장 아들인 팀장이 다음에  한잔하자며 악수를 청했다.


곧이어 경리가 언니 가지 말라며 나를 잡았다.

  친구  이럴까. 있을 때나 잘하지.

그렇게 괴롭히고 다른 직원도 결국 나가게 하더니.




나는 웃으며 나중에 놀러 오겠다고 했다.

물론 지금은  근처도 지나가지 않는다.


부정 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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