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5일 차

오늘 하루도 새날

by 노미루

눈을 뜨자마자 마음이 무거웠다. 이런저런 해야 할 일들과 어제의 나쁜 기분이 좀 남아 있는듯했다. 앉아서 수행문을 읽으니 익숙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어 한결 나았다.

108배하는 동안 잡생각과 밖으로 신경이 내내 곤두서있었다. 중간에 더워서 선풍기 틀러 가고 모기 물려 긁기도 하고..

오늘은 희망편지를 먼저 읽고 되뇌면서 절을 해봤는데 절 끝나고 읽을 때보다 좋은 것 같다.

딴생각하는 와중에도 다시 돌아와 내가 옳다는 마음에 사나워지던 일을 떠올리며 참회하고, 그때그때마다 깨어있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하루도 새날이고 감사히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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