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를 보고 느낀 ‘줄리의 법칙’
[The Psychology Times=노민주 ]
여러분은 운명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결정되어 있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다. 단정 지었지만 지나고 나서 조금만 노력했으면 바꿀 수 있었을 것 같아 후회하기도 하고, 조금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해 모든 걸 걸어보지만 바뀌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끝 없는 운명의 굴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이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런던에 사는 해리스 부인이 아름다운 드레스를 보고 푹 빠지게 되어 우여곡절 끝에 돈을 모아 파리로 향해 자신이 원하던 드레스를 사게 되는 영화이다. 해리스 부인이 드레스를 사기 위한 과정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난다. 모아둔 돈을 모두 잃기도 하고, 패션쇼장 앞에서 들어가지 못할뻔하기도 했고, 마음에 든 옷을 앞에 두고 사지 못할뻔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해리스 부인의 드레스를 사기 위한 여정에는 행운이 줄줄이 이어졌다. 배팅에 돈을 다 잃어 슬퍼하고 있을 때는 남편의 연금과 귀걸이 포상금, 그리고 잃은 돈도 되찾아 더 많은 돈을 얻어 파리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패션쇼장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며 패션쇼장에 들어가지 못할뻔했을 때도 한 신사의 동행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음에 드는 옷이 만드는데 2주가 넘게 걸려 포기하고 런던으로 돌아가려 할 때도 직원이 자기 집에서 머무르라 초대하는 등 친절을 베풀어 주기도 하였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는 해리스 부인의 모든 일이 어떻게든 풀리는 상황을 보고 우연히도 유리한 일만 생기고, 나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인 ‘샐리의 법칙’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사를 쓰기 위해 영화를 다시 보고 나서는 해리스 부인의 상황은 ‘줄리의 법칙’이 일어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줄리의 법칙’이란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일은 예상치 못한 과정을 통해서라도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법칙이다. 즉 ‘줄리의 법칙’은 ‘샐리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일이 생긴 거지만 인간의 간절한 의지와 의도에 중점을 두어 본 것이다.
나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를 보고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해리스 부인의 드레스를 가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과 의지로 해리스 부인이 드레스를 살 수 있게 운명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줄리의 법칙과 더불어 해리스 부인의 의지와 더불어 해리스 부인의 실천력과 이타적인 마인드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생각한다. 드레스를 사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일감을 늘리고, 바로 저축에 들어가는 해리스 부인의 빠른 실천력과 해리스 부인이 드레스를 입기까지 많은 사람이 도움을 줄 정도로 해리스 부인이 평소 이타적인 마인드, 즉 해리스 부인이 좋은 사람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물론 해리스 부인은 지나치게 이타적인 사람이었기에 피해를 보기도 했다. 살면서 우리가 무조건 피해를 보면서 이타적으로 사는 것은 좋지 않지만, 나는 영화를 보며 모나는 것 없이 둥글둥글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줄리의 법칙’의 전제조건이라 생각했다. 아마 ‘줄리의 법칙’이 아니더라도 없던 복도 굴러들어 올 것이다. 항상 조급하고 부정적으로 살기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며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하는 것은 어떤가? 행복하게 살다 보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다 이루어질 것이다. 운명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참고]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Mrs. Harris Goes to Paris)'
[출처:시선뉴스] 간절히 기도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줄리의 법칙’이란 [지식용어]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431
[한국심리학신문 대학생 기자단 심꾸미 8기 노민주 기자]
http://www.psytimes.co.kr/news/view.php?idx=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