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떤 새해 첫곡을 듣는지에 따라서 한 해의 운세가 그 노래처럼 된다는 말을 아시나요? 올해 잘 나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2NE1의 노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듣고 정말 집을 나가게 되었다는 그런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저 역시 2년 전부터 새해 첫곡을 고심해서 듣고 있습니다. 2022년 20살 재수를 하게 되었을 때 우주소녀의 노래 '이루리'를 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새해 첫곡으로 엄청 유명해 매년 1월 1일에 차트 역주행을 하는 곡입니다. 실제로 저는 이 노래를 새해 첫곡으로 듣고 원하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21살이 되었을 때는 원필의 노래 '행운을 빌어줘'를 들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많이 들은 노래이기도 하고, 가사가 '자 이제는 기나긴 모험을 시작할 시간', '정이 들었던 집을 등지고서, 익숙한 이 동네를 벗어나서'처럼 집에서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어른으로써 기나긴 모험의 시작을 해야 하는 저의 상황과 똑같아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 꼭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라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023년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행운을 받았습니다. 1년 동안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2024년 22살이 된 올해는 원필이 소속되어 있는 밴드 데이식스의 노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들었습니다. 노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함께 써 내려가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원필의 노래 '행운을 빌어줘'를 다시 들을까 생각했었지만 2023년 모험을 시작했기에 이젠 시작하기 보다는 모험 중 나를 더욱 꽃 피울 수 있는 노래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올 한 해는 온몸으로 1년을 굴러야 채워질 크기의 종이이기에, 가득 채워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아쉽지 않도록 살겠다는 다짐과, 그렇게 채워진 종이가 이면지가 되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란 책의 한 페이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1년이 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아 이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의미로 올 한 해가 글을 쓰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저는 데이식스의 노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들었지만 친구들은 돈이 많아지길 바라며 리사의 노래 '머니'를 듣기도 하고, 루시의 노래 'opening', 엔시티드림의 노래 'Hello future', 그리고 가수 윤지성 팬인 친구는 윤지성님의 노래 'BLOOM'을 새해가 되자마자 직접 라이브에서 불러주었다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올해 첫곡으로 무엇을 들으셨나요? 어떤 노래를 들으셨든 2024년 올 한 해 동안 행운이 가득하고 행복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일 모두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youtu.be/vnS_jn2uibs?si=ybE9_C7kIFTG3B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