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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 of Pi Aug 24. 2023

운동과 단상(斷想)

15. 방패의 두께

2023. 8. 22. 수요일 운동 15일 차


운동 15일 차입니다. 운동을 이렇게 쉬지 않고 하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와이셔츠 단추를 채울 때 살짝 타이트했습니다. 살은 빠지고 있는데 가슴근육이 다소 커져서 그런 듯합니다. 다만 여전히 팔뚝은 여전히 가늘어서 가슴과 팔이 대칭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상체 운동할 때 팔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오늘은 하체 위주로 운동하는 날이라 하체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에 늦게 가서 운동을 많이 못 했습니다. 기한이 있는 글을 쓰는 일이 늦게 끝났기 때문입니다.


증거가 있는 상대방의 주장에 대하여, 방어하는 입장의 글은 길어집니다. 특히 형사에서는 무죄추정이라고는 하나 유죄 추정으로 보이는 현실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당사자에 감정이입을 해봤다가 그 당사자를 제삼자의 시선으로 보았다가도 하면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반박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제가 쓴 글이 날카로운 창에 대항한 강력한 방패가 되어 제 의뢰인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행복의 추구라는 목표가 터무니없는 비현실적 목표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가 생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한 그리고 노발리스(Novalis)의 권유대로 특정한 조건 하에서 인류가 동시 자살로 도피하지 않는 한, 인류의 불행 방지나 완화에 대한 필요는 더 크고 더 절실한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상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류지한 옮김, 『밀의 공리주의』, 도서출판 울력, 2021, 39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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