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
어제 오늘 한강작가님의 희랍어시간을 읽었다
채식주의자를 완독하지 못하였고, 다른 책들은 어렵다.읽기 힘들다는 평도 많아 고민되었지만 2011에 출간된 희랍어시간은 그와는 다소 다른 궤인듯 했다.
아..
욘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2019)과 꽤 오버랩되기도 했는데 2011에 쓰여진 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희랍어시간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지 않나싶다.
담담한 문체 속 모든 단어의 집합과 해체는 사람들의 화합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증폭시킨다.
다소 격하게 슬픈 장면도 있었는데 이는 꽤 개인적일 듯 하다. 무서우리만큼 담담한 문체와 단어속에서 나는 몇 번이고 눈물을 왈칵 쏟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