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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_2024/11/14(목)_노벨문학상 작품

100일 글쓰기

by 흑곰

어제 오늘 한강작가님의 희랍어시간을 읽었다

채식주의자를 완독하지 못하였고, 다른 책들은 어렵다.읽기 힘들다는 평도 많아 고민되었지만 2011에 출간된 희랍어시간은 그와는 다소 다른 궤인듯 했다.


아..

욘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2019)과 꽤 오버랩되기도 했는데 2011에 쓰여진 글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희랍어시간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지 않나싶다.


담담한 문체 속 모든 단어의 집합과 해체는 사람들의 화합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증폭시킨다.

다소 격하게 슬픈 장면도 있었는데 이는 꽤 개인적일 듯 하다. 무서우리만큼 담담한 문체와 단어속에서 나는 몇 번이고 눈물을 왈칵 쏟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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