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현업 마케터들이 진단한 최신 소비자 마케팅 트렌드!
안녕하세요 이없스입니다.
작년초 코로나로 시끄러웠었는데 이제 어느덧 두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변에 백신을 맞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것 아니냐, 혹은 내년에 오는것 아니냐란 기대심리도 생기고 있습니다.
연장될 코로나 상황, 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변화가 있을 2021년 하반기는 어떤 마케팅 트렌드가 있을까요? 이없스의 다양한 산업별 현업 마케터 약 100여명이 모여 소비자 마케팅 트렌드를 토론해 보았습니다.
협찬 감사합니다! (신동엽님의 Fair foul - fof, 나성은님의 Keds Box, 한영택님의 장소협찬)
지난번 필립 코틀러의 마켓 5.0을 살펴보았습니다. 논의된 내용들은 페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메타버스를 볼 수 있는 플랫폼 제조도라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 워커들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무료로 체험해보시도 좋고 저희 이없스 멤버분께서 만드셨다고하는데요, 찾아보시길요!
by 애경산업 디지털마케팅 이경미님
(출처 : 나스미디어 리포트)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광고시장이 축소 되었고, 올해는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음 (디지털에서 성장률이 높음)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도 PC보단 모바일이 견인하고 있음 (비대면, 미디어커머스, 퍼포먼스 광고 확대)
종합광고 대행사도 시장에서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지속이 힘들것으로 보임
(실제 직접 커머스를 하거나 인수를 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전문사로 변화를 하고 있음)
디지털 대행사는 기존의 대행영역에서 직접 커머스로 진행하는 구조로 가고 있음 (플레이디, NHN AD 등)
예) 생활공작소는 온라인 광고사에서 시작하여 커머스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예) 에코마케팅, 안다르, 원더브라 등 직접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것으로 가고 있음
매체 side에는 중소형 광고가 진입기회가 높아지고 있음 (네이버 -스마트채널, 카카오-비즈보드, 구글-유튜브)
인플루언서는 앞광고하는 방식으로, TV광고의 경우 Audience Buying 진행으로 변화가 있음(CPM으로 보기엔 높지만 CPV로 보면 어느정도 시도해볼만한 수준임)
라이브커머스는 커지고 있다 하나 전체의 1%정도이기에 일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임
단일채널에서 최저가로 제공하더라도 수익성에 어려움이 있음. 특징을 이해하고 하나의 매체를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보임. 중국의 경우 잘못된 표현이 나가는것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음
어떤 키워드로 새로운 툴이 나오는지 Digital Marketing Transit Map by Gatner 가 나오니 이건 검토하시면 좋을것 같음. 보통 책과 뉴스레터로 보고 있지만 정보가 범람하고 있기에 습관적으로 트랜드를 보는것이 좋을 것으로 보임 (by 트랜드 읽는 습관-책)
(1) 사람, 매장, 거리 모습에 관심을 갖는다
(2) 뜨는 거리, 핫플레이스에서 친구를 만난다
(3) 집을 나서기 전 오늘의 서칭 주제를 정한다
(4) 전시회, 박람회 탐방으로 최신 정보를 얻는다
(5) 대형 서점은 트렌드의 집합체다
(6) 친인척집 방문도 홈비지팅으로 활용한다
(7) 사소한 만남에서의 대화도 놓치지 않는다
(8)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든다
(9) 주변의 얼리어답터를 활용한다
(10) SNS와 빅데이터 무료 분석 툴을 활용한다
(11) 뉴스 구독 서비스를 활용한다
(12) 트렌드서를 재분석한다
from. 트랜드 읽는 습관
by 휠라코리아 Keds 나성은님, 월간서른 대표 강혁진님, 제주맥주 마케팅실 오정현님, 더블크루 CMO 박정민님
나성은님) 확실히 변화가 있는것 같다. 인상깊게 봤다
강혁진님) 트랜드를 읽는 방법에 대해 공감이 많이 되었음
오정현님) 지금 하는 일에 인사이트를 얻을수 있어서 좋았음. 고객을 어떻게 재정의 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서 많이 느낌
박정민님) 광고 에이전시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이기에 잘 짚어 주셔서 공감했음
나성은님) 리테일사업을 중요시 여겨서 코로나가 왔을때 사업의 존패를 걱정했었음. 최근 백화점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 재미있게 보는 트랜드임(백화점이 다시 잘되고 있음). 여전히 고객들은 오프라인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구나를 느꼈음.
박정민님) 광고주의 요구사항이 예전에는 단순 광고 대행이 많았으나 코로나 후에는 컨설팅 요청이 증가함. 코로나로 제일먼저 줄이는 비용이 마케팅임. 최근 광고재개를 하는데 단순 광고대행이 아닌 세부적인 요청사항이 증가함. 마케팅에 대해 광고주가 직접 공부하면서 그 눈높이가 높아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트랜드가 생김. 그에 따라 대행사의 역할도 재 정의되고 있음.
오정현님) 타 제품과 달리 온라인으로 판매가 안되기에 기획력이 매우 중요해짐. 혼술 영업제안(편의점)으로 급증함. 코로나 때문이라기보단 제도적인 부분이 크다고 봄.
강혁진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볼때 온라인의 역할이 확대가 되고 있음.(재택근무, 원격강의, 공연 등) 그렇게 되면서 오프라인 경험에 대해 당위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임. 주거 공간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소한 소비들에 대한 관심과 선택의 시간도 늘어가는 것으로 보임. 그러다보면 미니멀리스트, 내 자신에 대한 관심(의식주기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생각됨.
나성은님) 브랜드 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더 커짐. 일전에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협업을 원했다면, 지금은 나만아는 인플루언서/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고자 노력함. 타깃을 파고 드니까 반응이 좋아짐.
강혁진님) 브랜드 규모로 보면 비교가 안되는 브랜드간 콜라보도 매니아 유무가 중요함. 피로도를 줄이는 마케팅이 중요한 것이 필요하다 보임. 오프라인의 경험은 2년간 부재가 있었기에 브랜딩, 커머스, 프로모션 등이 실제적으로 기업에서 연계하여 필요한지도 검토해 봐야할것(온라인 마케팅의 지표 측정방식과의 차이에 대한 증명). 오프라인 마케팅을 하더라도 온라인과 촘촘하게 연계하는것이 필요하다 보임.(like 허마셴셩)
오정현님) 특정한 곳에 집중하는 것보단 세가지를 구분하자를 보고 있음. (1) 영구히 받아들여야 할것. (2) 중단했는데 재개해야할 것. (3) 더 커질것은 무엇인지. (1)은 1~2인 가구가 많아짐. 회식이 적어짐. (2) 온라인 저변을 키우는 것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3) 모임의 니즈는 커질것으로 예상함
박정민님) 소비자가 똑똑해졌음. 이는 마케터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마케터가 어떻게 해소해 줄것인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함. 내년초 대선이슈와 맞물려 젠더이슈는 지속적인 화두로 떠오를 것 같음
강혁진님) 관계의 단절 - 소통의 단절 - 사고의 단절 - 고립감/위기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함. 그럴수록 자신의 고민과 성찰이 이뤄져 파편화/집단화가 동시에 이뤄진다고 보임. 한달어스, 밋미처럼 작게 소그룹이 발달하고 회사가 나를 책임지지 못한다는 생각도 동일한 선상으로 보임.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준에 맞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임. (마케팅차별화의 법칙 - 책 참고)
나성은님) 브랜드와 기업에서 성장과 다양성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기대가 됨. 기업의 가치를 소비자가 보는관점이 보다 중요해지는 시기가 된다고 생각함.
오정현님) 커뮤니케이터 입장에서 가치소비가 중요해 질것임. 개인의 가치과 공동의 가치를 모두 포함. 나의 소비 성향에 브랜딩을 입히고 그것으로 자신을 대변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음. 그렇기에 브랜드사들도 세계관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자랑할만한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됨. 이에 사회적 메시지도 고민하고 접근해야한다고 봄.
현업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Market-ing
환경이 변해도 업계의 정체성은 변화하지 않음. 실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혜택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낼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코로나 이후 자신의 삶에 집중/강화할 것임. 기업이 세계관을 가지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진행(기존 공급자 방식이 아님)하는 것이 중요해 보임.
플라스틱을 쓰는 브랜드가 줄어들고 있고 친환경(재활용가능 등)으로 넘어가고 있음. 건강에 신경쓰는 트렌드도 높아지면서 비건제품이 늘어나고 있음.
브랜드를 공고히 해야 부캐가 가능해지며, 더욱 MZ에게 어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함.
코로나 이후 보복소비가 일어날 것이며,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생각보다 변화는 빨리 올 것이기에 준비를 빠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함. 소비 경험에 hurt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챗봇 등 고객경험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함.
플랫폼간 경쟁이 소호 쇼핑몰의 경쟁까지 이어져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계속 늘어가고 있음. 구매에서 구독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플랫폼과 싸우면서 어떻게 빠르고 좋게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음. (독점-오픈형, 굿즈 등)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 될거라 생각한 Digital Transformation이 잘 적용되진 않은 것 같음. 대응 방식에 대해 업계 내 양극화/파편화도 심화되고 있음.
파편화된 집단의 니즈를 맞추는 서비스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타깃의 파편화, 빠른 배송에 대한 인프라 구축, 미디어의 커머스화, 콘텐츠의 확대, 유투브 내 Short 플랫폼의 중요성 증대, 개인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있는 음원 등 다양한 파편화된 니즈가 있음
코로나로 인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 클린뷰티가 중요해 지고 있음.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음.
코시국 기간동안 어떤 자산을 준비해 왔느냐, 앞으로 확충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할 것임. (like 네이버 멤버십) 근간이 준비된 회사는 얼마나 될것이며, 보안을 잘 갖출 것이며, 이를 통한 부가가치를 만들 것이냐가 관건이라 봄. 개인화 데이터를 자산으로서 어떻게 강화하고, 서비스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됨.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1년 6월 19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발제자 : 애경산업 이경미님, 휠라코리아 나성은님, 월간서른 강혁진님, 제주맥주 오정현님, 더블크루 박정민님
- 글쓴이 : 오명석 (https://brunch.co.kr/@oms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