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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Oct 08. 2017

기업 이벤트/프로모션에 대한 7가지 질문과 답

이라 쓰고 의식의 흐름이라 읽어봅니다


빨간 날 = 마냥 쉴수는 없는 날, 일복 터진 날, 대목인 날

빨간날이 곧 일감으로 치환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휴일과 기념일을 사수하고 때로는 없던 날도 만드는 사람,  바로 이벤트/프로모션 담당자(...)입니다.


본 담론은 총 열 명의 실무자가 나눈 여러 고민과 조언을 각색 및 보정(?)한 내용입니다.




1. 이벤트와 캠페인의 차이는 뭔가?

-이벤트는 보통 프로모션으로도 말하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벤트가 단발성이라면 캠페인은 연속성을 갖고 있다.

-예컨대 1월 1일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적립금으로 페이백해주는 이벤트를 하자, 이것을 매월 1일마다 의미를 부여하여 진행하면 캠페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딩 측면에 더 가까운 것은 캠페인.




2. KPI 설정은 어떻게 하고 있나?

-KPI는 업계, 자사 사업계획, 주요타겟, 최급선무인 마케팅/세일즈 퍼널이 무엇인가 등에 따라 다 다를텐데.. 대개 이 범주를 벗어나진 않을 것.  

 0) 자사 제품 / 서비스 홍보

 1) 유입(트래픽) 증대   

 2) 회원가입 증대   

 3) 재방문(리텐션) 증대  

 4) 매출 증대


[참고] 마케팅 퍼널 AARRR 모델


-사실 대부분의 KPI는 하늘(위)에서 굉장히 보수적인 KPI로 이미 정해져서 내려온다..

(=응 그래 그래서 매출이 얼마나 오른다고?)





3. 이벤트/캠페인 기획 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사용자 언어를 사용했는가? 우선 목표 타겟이 누구인지, 명확히 세그먼트를 나누자. 그리고 타겟에 해당되는 사용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단어, 메시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없는 말을 만들어내면 타이틀부터 이해시켜야하는 과제가 생긴다. 기존에 있는 말에 크리에이티브를 발현, 재조합하자.  

-회사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 보다는 '참여자'의 입장에서, 참여자가 궁금한 내용을 담자. 예를 들어, '0주년 기념' 등의 메시지는 참여자 입장에서 궁금한 사항이 아니다. 리워드를 강조하는 편이 더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좋다.

-이벤트 타이틀은 명료해야 하고 참여 뎁스는 단순해야 한다. 체리피커를 고르기 위해 뎁스를 늘리면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음을 유의.

-이벤트 참여 약관 및 유의사항은 최대한 촘촘하게 작성할 것. 이벤트 진행 후 어뷰징 또는 클레임 발생 시 이를 대처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4. 진행했던 이벤트 중 퍼포먼스가 좋았던 이벤트가 있었나? 있었다면 그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커머스 업계의 경우 자사 서비스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금을 리워드로 거는 것이 가장 유효한 성과를 냈다. 그리고 대개 스팸으로 치부하는 APP-PUSH, E-MAIL, SMS 등에서 오히려 구매 전환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전송 시 할인, 혜택, 랜딩 페이지 등을 명확하고 심플하게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 업계도 비슷하다. 다른 리워드 보다도 자사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캐쉬를 배포하는 편이 매출 전환에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단, 캐쉬 사용에 '유효기간'을 설정하여 예산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한다.   




5. 체리피커를 역으로 이용할 수 없을까?   


-체리피커는 이벤트 초반 트래픽 증대를 위한 시드가 된다. 허수이긴 하지만 이를 트리거 삼아 일반 참여자들을 유도할 수 있다.

-체리피커는 잘 관리하면 악어새가 될 수도 있기에 내부적으로 리스트 업 해두면 유용하다.

[출처] 체리피커를 활용하기 위해 SNS마케터가 알야야 할 것들





6. 추천하는 미디어 채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타겟이 10대일 경우 MCN 크리에이터와 콜라보, 유투브 영상 배포가 가장 유효한 결과를 보였다.  

-판매하고자 하는 프로덕트 or 홍보하고자 하는 캠페인이 공익적이거나 공감성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된다면, 카카오스토리펀딩, 해피빈, 와디즈 등 크라우드 펀딩과의 연계도 추천한다.  

-물론 예산만 충분하다면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라. 온라인에 허브를 두고 오프라인을 연계하면, 이벤트 참여 및 바이럴이 부스팅된다.

-또 물론, 예산만 충분하다면 굿즈 제작도 추천한다. 코어 고객의 반응이 좋다.


7. 나눈 고민을 갈무리하면서, 덧붙일 말은?  

-이벤트는 오픈도 중요하지만, 클로즈 이후도 중요하다. 마케터는 데이터 및 지표와 친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이벤트/캠페인의 KPI를 체크하고 지표가 건강한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말하자면, 지속적인 테스트는 이벤트 운영에 중요하다. 결국엔 크리에이티브와 데이터를 맞추는 과정의 연속인 것이다. (때로는 크리에이티브가 주는 의외성이 터치포인트를 만들기도 한다.) 끈임없이 얼마나 시의적절하게, 얼마나 맥락(CONTEXT)적으로 얼마나 적확하게 타겟의 반응을 이끌어내는가를 염두해야 한다.






노주미

웹소설/웹툰 등 웹콘텐츠의 바다를 표류 중인 마케터입니다.

흰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지후선배의 삶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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