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nalytics 데이터 분석과 실제
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 중요하고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행동 데이터는 이미 많은 양으로 수집되고 있고, 누군가는 이미 알게 모르게 내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활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해야 할까?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아마존의 경우,
평균 전환율이 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보다 훨씬 높다. 온라인 소매업체의 평균 전환율이 3.32%인 것에 비해 아마존의 평균 전환율은 무려 13%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마존은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고객의 모든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어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단순 클릭 수만을, 단순 APP 다운로드 수만을, 단순히 회원가입 수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에서 각 고객 여정에 대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런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Google Analytics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Business Question
- 당신의 Business Question은 무엇인가?
-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은가?
- 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은?
Google Analytics를 실무에서 활용하면서 꽤 유용하게 사용했던 3가지 내용을 정리했다.
1. GA 데이터 설계(이벤트 태깅)
2. 이벤트에 꼬리표 달기(캠페인코드)
3. 맞춤 측정기준으로 원하는 보고서 만들기
1. GA 데이터 설계(이벤트 태깅)
먼저, Google analytics툴로 트래킹 하기 위해서는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계정을 만들고 나면 추적 코드가 나오는데, 그 추적 코드를 추적할 웹 페이지의 <head>태그 바로 뒤에 붙여 넣는다. 그렇게 코드를 삽입하고 나면 Google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데이터가 들어온다.
사용자, 세션, 페이지뷰, 이탈률, 소스매체 등
기본적인 값들이 들어오는데 왜 데이터 설계가 필요할까?
기본적으로 트래킹되어 들어오는 데이터는 볼 수 있지만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고객의 행동 패턴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기 때문이다. 조금 더 잘 알아서 그에 맞는 마케팅 푸시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GA가 만능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질문에 맞춰 데이터를 설계하고 그에 대한 답을 얻어 가는 과정에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의외로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Google analytics 이벤트 태깅
- 웹페이지 또는 화면 로드와는 별개로 추적할 수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우리는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에게 상품 상세 페이지, 구매 단계의 고객 행동 분석은 중요하다.
- 구매의 어느 단계에서 소비자가 이탈했는가?
-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고객이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이탈하는 경우는 왜일까?
-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고 이탈한 사람은 누구인가?
- 아예 상품 상세 페이지 접속조차 없다면 그 페이지의 문제점은 문제일까?
그러한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 보고 싶다면 이벤트 태깅을 권한다.
이벤트태깅 설계서를 만들어서 코딩이 가능한 사람은 직접, 또는 회사 내부의 개발자와 논의를 통해서 진행한다. 구글의 개발자 도움말도 꽤 잘 되어 있다.
이벤트 태깅의 각 항목은 이벤트 카테고리, 액션, 라벨, 값으로 구성된다.
* 카테고리 : 추적할 개체를 그룹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이름
* 액션 : 웹 개체에 대해 추적할 이벤트 또는 상호작용 유형의 이름을 지정
* 라벨(선택사항이지만 권장함) : 추적할 이벤트에 대한 추가 정보
* 값(선택사항) : 추적 대상 페이지 개체에 수치를 할당하는 데 사용됨
예를 들어서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거 같다.
이 제품 상세 페이지의 경우 어떻게 이벤트 태깅을 설계할 수 있을까?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은 설계의 방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 카테고리 : 차량 상세페이지
* 액션 : 방문예약 신청 버튼
* 라벨 : 아우디 A7, 2016년식, 경기
로 설정할 수 있다.
카테고리는 추적할 개체를 그룹화 하는 이름, 이벤트 액션은 실제 행동 값, 그리고 라벨은 그 행동값에 대해 어떤 데이터를 쌓고 싶은지를 지정해서 설계하면 된다.
우리 사이트의 핵심 상세 페이지부터 설계해 보는 건 어떨까?
2. 이벤트에 꼬리표 달기(캠페인코드)
현재 업무에서 하나 이상의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벤트의 성과를 어떻게 트래킹 하고 있는가?
GA 코드를 심으면 기본적인 소스/매체 값은 추적해서 들어오지만, 어느 채널에서 이벤트의 전환율이 높은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런 경우 이벤트에 꼬리표를 다는데, 이 꼬리표는 GA에서 캠페인 코드라 부르고 캠페인 코드를 구성하는 각 값들은 다음과 같다.
■ utm_source : where the traffic’s coming from
ex) kakao, google, naver, daum, newsletter 등
■ utm_medium : how the traffic’s getting there
ex) social, affiliate, cpc, banner, display, email 등
■ utm_campaign : 개별 캠페인 이름, 슬로건, 이벤트 이름 등
■ utm_term : 유료 검색 키워드, 유료 키워드를 캠페인에 수동으로 태그 추가하는 경우
■ utm_content : 동일한 콘텐츠 또는 동일한 광고 내의 링크를 차별화하는 데 사용
캠페인 코드는 GA에서 제공하는 URL빌더로 만들 수 있다.
Google URL Builder: https://ga-dev-tools.appspot.com/campaign-url-builde
URL 빌더를 활용해서 이벤트의 랜딩 페이지를 넣고, 캠페인의 소스, 매체, 캠페인 이름을 넣는다.
UTM콘텐츠의 경우 동일한 이벤트에 대해 A/B테스트를 해보고 싶을 경우 활용할수 있다.
예를 들어, 여름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숙박, 항공 중 어떤 경품이 더 효과가 좋을지 알아보고 싶을때
하나의 UTM 콘텐츠에는 숙박으로, 다른 하나의 이벤트 UTM 콘텐츠에는 항공권을 넣어주면 어느 경품이 전환율이 더 높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3. 맞춤측정기준으로 원하는 보고서 만들기
업무를 하다보면 여러 가지 Business Question이 생긴다.
데이터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면서 협업 부서에서 질문들이 오는데, 이것을 어떻게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때로는 답을 쉽게 찾을 때도 있지만 여러 가지 방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 때 맞춤 측정 기준과 맞춤 보고서를 활용하면 꽤 유용하다.
GA 맞춤측정기준의 예)
맞춤 측정기준은 GA 웹 로그 분석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추적하지 않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 내부 데이터와 GA 수집 데이터를 결합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그리고, 이 맞춤 측정기준을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데이터로 맞춤보고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까지 Google Analytics를 활용해 사이트를 트래킹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디지털에서의 고객 여정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쓴이 : 이보람(Tracking Lee), boramlee1@gmail.com
대학생 때 마케터가 되고 싶어 마케팅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보니, 결국 모든 활동들이 마케팅이더라. 지금은 그 마케팅 성과에 대한 측정, 그리고 그것을 더 잘하는 방법이 궁금해 Google analytics를 기본으로 Google Marketing Platform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