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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농호 상하이 Oct 30. 2022

상하이에선 커피와 함께 이것을 먹는다

지엔빙 아시나요 


사실 제목처럼 모든 상하이 사람이 커피와 함께 이것을 먹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멋진 현장을 전하고 싶어 제목에 욕심을 부렸다. 

와 미쳤다… 지엔빙(煎饼)과 커피의 조합이라니! 창의적이라는 건 완전 새로운 게 아니라 기존의 익숙함들의 연결이라했던가! 현지 젊은이들에게 익숙한 길거리 음식 지엔빙과 요즘 젊은이들의 음료, 커피를 함께 내는 이 카페는 푸민루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오후에 가면 지엔빙도 없어 못 산다는! 아직 소위 말하는 오픈빨이 있겠지만 고작 길거리 음식으로 그저 그런 지엔빙을 아이템으로 보고 만들어 낸 이 젊은 사장님들에게 할 수만 있다면 '좋아요' 백 만개를 드리고 싶다. 요우티아오(油条, 꽈배기)에 도우장(豆浆, 두유) 대신 커피 먹는 나는 이 지엔빙과 커피의 조합이 유난히 반갑다. 



푸민루 富民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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