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by 적당한 완벽주의자

영화나 드라마는 받쳐줄 뿐, 현실을 가장해서 진귀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들의 이야기는 머지않아 영화나 드라마로 또는, 누군가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것이 현실에 '짠' 하고 나타날 것이다. 차가운 폭풍이 지나가면 평화가 찾아올까?




날이 선 찻잔 속에 차가울 수도, 따듯할 수도 있는 물을 어떤 맛을 내는지도 모른 채 배가 고파 헐떡헐떡 들이마시고 단 한 잔의 음미로 인생을 기억한다. 머리칼은 들쑥날쑥 에 허름한 옷차림이 전부인 이방인은 특이하고 보잘것없는 행색을 들이밀며 인생의 교훈을 주기도 한다. "자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솔직히 묻고 싶다. 그때의 이방인은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행색이 독특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몰랐지만 나에게 교훈을 주었던 사람이란 건 변함이 없다. 어째서인지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것이 진정 내면의 아름다움인가, 외면의 아름다움인가?


특별함을 원한다. 다른 것을 원한다. 우리는 각각 다르길 원한다. 그래야 내 개성이 돋보이니까.

주변을 돌아보고 하염없이 생각에 빠져선 누가 진실을 야기하고 있는지 거를 새도 없이 시간은 자꾸만 흘러간다. 한 100년쯤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또 다른 관점으로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간다.


평범한 건 평범하지 않은 듯하다. 누군가에게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겐 절실한 하루일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진보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스스로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잘 돌아보면 지금까지 발전된 모든 것들은 절대 절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다. 강아지가 사람의 훈련을 잘 받고 사람보다 빠른 눈치로 일을 끝마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동물도 공감을 하고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며 사람보다 더한 신뢰를 주기도 한다.


지나친 여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고 이 순간을 즐기고, 이끌리는 대로 인생에 장단을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여행도 우리 내의 인생도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