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초라한 하늘아래

소우주

by 적당한 완벽주의자

별은 자기가 빛난다는 걸 알까.



푸르른 하늘, 단단한 땅, 그곳에 서 있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본다. 아마 호모 사피엔스를 일컫는 듯하다.

네안데르탈인 그 밖에 무수한 인간종이 존재하였는데 그들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다.

하지만 그것도 아무도 모르는 것일 뿐, 사실 여전히 다양한 인간종이 살고 있다.


왜 여전히 초라한 하늘아래일까.



속박을 벗어나 온 천지의 세상을 관찰해 보면 또 다른 장애물이 생겨난다.

여전히 작고, 작은 인간은 본인보다 거대한 무언가를 항시 꿈꾼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놓고 본다면 충분히 그렇다. 보이지 않는 그물망을 젖혀서 보면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늘 제자리에 그물망을 한 번이라도 젖히지 않는다면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이다.



외면해 버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그 사람은 외면해 버릴 것이다. 손 놓아, 다른 이가 해주길 기다리는 것처럼.


여전히 초라한 하늘아래

소우주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