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 발전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

뜨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차갑게 나아간다. 진보한 세력은 남 일이 아니다. 슬프게도 여전히 우리에겐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저 넓은 평야에 광활한 사막을 거쳐 대도시를 꿈꾸는 누군가가 섣불리 판단할 몫이 되어버린다. 그중에서도 이 세력만큼은 여전히 발전을 기원한다.


유전이 이토록 위대함을 지녔다는 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태초의 누군가를 배우고 그 누군가의 후손이 자리 잡으며 수많은 전쟁과 평화를 번갈아가며 우리의 일대기를 기록한다. 너무 저명한 역사에 등장하는 위인들은 손이 닿지 않아도 그들의 위대함을 책을 통해서라도 가슴속에 새기게 된다. 충분히 그 지식을 담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이 잔인하든 점잖든 그들의 모습을 따를 수밖에 없다.


깊은 생각을 꾸준히 하다 보면 머리만 아픈 기분이 드는데 우리의 스승님도 다들 머리가 아프셨다. 그렇게 해서 삶을 일궈내고 삶을 깨우쳤다.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눈에 띄는 일은 아닐지언정 찬란하게도 명석한 두뇌를 앞세워서 그들보다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사는 삶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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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무언가를 하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배웠다. 쌓이고 쌓이다 보면 값진 시간이 되어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자의 직업에 회의를 느낄 때도 있지만 어느 누군가는 그 일을 함으로써 가까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아서 유전의 발전이라는 묵직한 주제만큼 그에 걸맞은 야기를 할지는 미지수지만 스승님의 덕목을 갖춘 제자로써, 나의 잠재력을 깨워보려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후손이 맞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어떠한 분야를 다룰 것 없이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배워보고 싶고 알고 싶었다. 그렇지만 박사, 연구원, 교수 등 하나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특정 분야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단순히 주관적인 내 길을 지향하고 싶어 했다. 그것이 우주의 미스터리만큼 현실성이 떨어지더라도 말이다. 난 상상력을 갈구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을 빗대어 상황과 이미지의 맞게 상상력을 구하고 스케치를 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문제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현저히 노력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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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지금 하는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하고도 남았을 테지만, 나에겐 그런 재능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길이고, 오로지 노력을 추구하는 평범한 재능을 나는 선택했다.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그림이 나오더라도 그것에 만족하며 어떻게든 나의 스타일을 입히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는 뿌듯한 마음이 들뿐이다.


나는 평범한 걸 좋아하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을 쫓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을 부러워하는 건 무지에서 온다고 한다. 아마 깊이 알지 못한 채 판단만 하고선 누군가를 막연하게 부러워한다면 나는 내 인생이 아닌, 누군가의 인생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늘 갈망하는 상상력이란 놈이 다른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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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관계나 상황을 못 참아한다. 우연보단 필연이다. 우연은 날 시험에 빠뜨린다. 우연을 가장해서 내가 결정하기도 전에 필연이 되어버린다면 아마 그 관계에 절실한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운명에 자신을 내던진 꼴이 돼버린다. 우연을 가장하지 않고 확실한 필연을 맞이할 과정을 미리 설정해 놓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나름 좋아한다. 우리의 유전은 이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듯하다. 누군가 설정해 놓은 필연을 결국 운명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지만 나 자신이 그것을 모른 채 과정을 즐기며 날아갈 수도 있는 날개를 선물로 주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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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를 시작으로 생명은 육체를 갖고 태어나며 우리는 그러한 물질 세상에 적응하고 발전을 계속 추구한다.

추구하는 발전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 수많은 낮과 밤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반짝이는 별만큼, 빛나고 있는 천체만큼 유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풍차를 돌리며 시시각각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살아가는 동안 적응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시스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살아가는 동안은 그리 어렵진 않을 것이다.


뜨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차갑게 나아간다. 저 넓은 평야에 광활한 사막을 거쳐 대도시를 꿈꾸는 누군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