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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dow Aug 31. 2021

저 조무래기가 나의 팀장이 된다면

곧 다가올 미래

능력주의 사회가 되어 30대의 어린 나이에도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된다.

지금의 나는 그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 

리더의 자질도 없을뿐더러 그렇게 조직에 충성하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해서 정년까지 갔으면 좋겠다.


눈에 들어오는 어린 사원들이 있다.


저 친구, 참 재목일세.

감탄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저 친구' 아래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스스로 저 친구가 팀인 팀원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면 저 친구는 나를 좋아할까.

회사에서 반강제적으로 나를 저 친구가 팀인 팀원으로 배치하면 저 친구는 나를 행운으로 여길까, 짐으로 여길까.


지금의 나도 나이 드신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다.

내가 팀장이라면 결단코 받아들이지 못할 어르신들도 많다. 


같이 일하던 조무래기가  팀장이 된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그 조무래기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곧 다가올 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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