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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할머니 Apr 30. 2024

프라하에서 무료로 트램타기

2024. 04. 17 수요일

아침 일찍 잠이 깨어 언니와 같이 10분 거리에 있는  빵집으로 아침빵을 사러 나갔다. 상당히 추워서 옷을 있는대로 껴입었다. 동네 빵집치고 상당히 잘 꾸며놓은 브런치카페 다. 크로아상이 전문인지 여러 종류의 크로아상이 있고,  피스타치오 크로아상이 특히 맛있었다.

프라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는 트램, 버스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언니에게 얘기했더니 , 외국인에게는 해당안될거라고 그냥 표 사서 타자고 한다.

프라하관광청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보니 진짜 무료가 맞다.검표원이 검사할 때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프라하는 티켓을 사서  버스나 트램을 탈 때 차 내부에 있는 기계에 타는 시간을 찍고 그 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끔 검표원이 검표할 때가 있는데 ,그때 표가 없거나, 있어도 기계에 찍지 않았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그래도 진짜 무료가 맞을까 약간 걱정이 되기는 했는데, 확실하게 확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프라하성을 보고 숙소로 돌아갈 때 우리 트램에 검표원이 탔다. 표를 보여달라기에 65세 이상이라고 했더니 여권을 보여달래서 여권을 꺼내니까 쓱 보더니 가버렸다. 자세히 안봐도 우리 얼굴이 증명하긴 하지. ㅎㅎ . 좋은건지 씁쓸한 건지.

어쨌든 그 후 마음놓고 트램을 이용했다.

체코 사람들 경로사상이 훌륭하네.

나중에 여기 와서 한달살기를 해볼까?

물가도 싸고, 분위기도 좋고, 교통비도 안들고.

참, 그런데 공항에서 오는 교통편은 무료가 아니라고 한 것 같다. 혹시 이용하실분은 미리 잘 확인 하시길.


오전에 프라하성에 갔다. 역시 대성당앞 광장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이런 추운 날씨에도.

천장이 아름다운 궁전 홀

전에 왔을때 시간이 늦어서 못보았던 황금소로도 자세히 구경하니 흥미로운게 많다. 어떻게 이런 좁은 집에서 생활했을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하긴 화장실이 없긴 하다.

역시 프라하성에서 보는 프라하시내 뷰는 압권이다.

성 앞 스타벅스
뷰가 끝내주는 스타벅스

숙소에 들어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잤다.

아직 시차적응이 안되어 눈이 뻑뻑하고 피곤하다.


오후 늦게 야경을 보러 화약탑으로 가서 천문시계를 구경하고 카를교 야경을 보러 갔다. 야경은 기대보다 별로였다.
야경은 역시 부다페스트다.

석양빛을 받은 화약탑
시청광장
카를교에서 본 성
카를교에서 본 성의 야경


카를교 근처 베트남식당에서 쌀국수와 스프링롤 , 볶음국수로 저녁을 먹었다.

돌아올 때도 당연히 트램을 이용했다.


다음으로 갈 나라인 오스트리아 비넷을 온라인으로 구입했다.

 ASFINAG 홈페이지에서 10일권을 11.50 유로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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