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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할머니 May 19. 2024

렌느

2024. 05. 07. 화요일

카드사에 전화하니 취소문자는 1주일까지 걸릴 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란다. 자기네도 그 이상은 알 수가 없단다. 생각해 보니 주유소에 직원이 있었어도 할 말이 없다. 왜 취소문자가 안 들어오냐고 따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실제 사용금액 영수증은 나왔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만 결제문자가 바로 들어 오지 다른 나라는 안 오는지도 모른다. 미국에 사는 언니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문자가 안 들어온다고 한다.


렌느 까지는 유료도로를 피해서 가 보기로 했다. 고속도로로 가면 3시간  무료도로로 가면 1시간이 더 걸린다. 좀 많이 더 걸리지만 어차피 체크인시간까지 시간도 남아서 주변도 구경할 겸 천천히 가기로 한다.

그런데 국도는 끊임없는 회전교차로 개미지옥이다. 100m도 채 안되어 또 나오는 곳이 허다하고, 심지어 회전교차로 2개가 붙어 있는 곳도 있다. 그래서 짜증 나서 고속도로로 다니라는 걸까?

그나마 차가 많이 안 다녀서 다행이다.

프랑스 길은 속도제한이 금방금방 바뀌어서 조금만 방심하면 속도위반 카메라에 어김없이 걸리겠다

 내비게이션의 속도제한 정보도 실제와 틀린 곳이 많다.


렌느의 숙소는 les horizons라는 렌느의 랜드마크인 높은 아파트빌딩의 26층,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view 가 환상적이다.


올드타운이 강만 건너면 있다. 공부 없이 그냥 나섰는데 생각지도 못한 로만 유적 발굴지가 있다. 유적 성문을  통과해 좁은 골목을 지나니 바로 대성당이다. 겉은 소박해 보였는데, 내부는 크고 화려하다.


작은 도시인데 중심광장 레스토랑에 야외좌석이 꽉 차게 젊은이들이 앉아 담소 중이다. 광장 전체가 왁자지껄하다.

검색해 보니 렌은 대학생들이 많은 젊은 도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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