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는 꽤 큰 도시이다.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몰라서 parkopedia 를 보니 vansus 다리 건너에 싼 주차장이 있고, 다리만 건너면 구시가지이길래 내비에 찍고 찾아갔다. 주차장은 넓은데 돈 내는 기계에 돈 넣는 구멍이 없다. 두리번거리다 남편이 마침 차를 주차하는 남자에게 물어보니 , 여기는 회사에서 내주거나 아니면 모바일로만 낼 수 있다고 하면서 길 건너편 강가에 가면 무료로 세울 수 있다고 알려 준다. 다리 밑으로 돌아서 건너편으로 가니, 정말 강을 따라서 쭉 주차해 놓았다. 한참을 자리를 찾아 길을 따라가다가 어떤 차가 나가는 자리에 겨우 주차를 했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무료 주차 공간인 듯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다.
날씨가 기막히게 좋아 다리 건너 구시가지까지 가기에 무리가 없다. 다리를 건너니 바로 리가 성이 나오고 구시가지의 시작이다.
리가 중심가로 들어 가는 길
주차한 곳에서 보이는 구시가지와 강 건너편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박
유명한 House of blackhead 는 리노베이션 중이라 아쉽게도 건물을 가려놓은 사진만 볼 수 있다. 대강 보고 Central market 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건물앞에 실물크기 사진으로 세워놓은 공사판가림막
시장은 여러 동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큰 시장이다. 건물 내부에도 상점이 많고 외부에도 재래시장이 형성되어있다.
버섯 철인지 버섯을 많이 판다.
시장 규모는 큰데 밥 먹을 곳은 별로 없다. 1유로 짜리 피자를 사서 나눠 먹고 , 유명하다는 생선 수프를 3.95유로에 사 먹었다. 딱 집에서 해 먹던 토마토케첩을 넣은 러시안 수프 맛인데 고기 대신 생선이 푸짐하게 들었다.
수프 사먹은 식당 .맛집인지 인기가 있어 좌석이 꽉 찼다. 메뉴에 장어요리도 있다.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와 피터 성당과 삼 형제 건물을 보고 리가를 떠났다.
삼형제건물. 여기만 관광객이 많다.
바우스카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여기 고속도로는 특이한 점이 있다. 왕복 2차선인데, 차선이 세 줄 다 점선이다.
앞차가 갓길 쪽으로 차선을 넘어 비켜주고 반대쪽 차도 차선을 넘어 비켜 가면 반대쪽에서 차가 와도 가운데로 추월을 한다.
바우스카는 예스러운 느낌이지만 활기찬 도시라는 느낌을 준다. 작은 도시치고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특이하다.
도시 크기에 비해서 슈퍼마켓도 매우 크다. 내 생각보다 큰 도시인가 보다. 깔끔하고 소박한 주택가가 마음에 든다.
여기 숙소는 호텔이라 요리는 할 수 없고 조리된 음식을 사다 먹었는데 , 소 혀 수육이 있어서 2 유로 주고 한 팩을 사다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다. 생각보다 양도 많다. 남편 말이 이 정도면 서울에서 식당에서 먹으면 45,000 원짜리는 될 거라고 한다.
그릭 샐러드가 1.6유로인데 신선하고 맛있다. 이번 여행에선 슈퍼마켓에서 파는 샐러드를 많이 사 먹었는데, 맛도 있고 값도 싸고 내용도 충실하다. 여행 중엔 채소를 사 먹기 힘든데 다양한 샐러드를 골라 살 수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