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같은 버스를 타고왔던 아가씨를 만났다. 우리와 코스가 같다. 리가를 거쳐왔고 폴란드로 간다고 한다. 또 만날지도 모르겠다.
밤에 야경을 보러 나갔더니 우리 골목이 딴 세상 이다 . 차가 다니던 길을 막고, 길에 테이블을 놓고 음식점영업을 한다.
낮엔 쉬지 않고 차가 지나다니던 길인데 이렇게 변하다니 재미있다.
빌니우스에서 주차는, 시청광장에 집주인이 차를 대놓았다가 빼주고 그 자리에 세우라고 한 다음 , Parking permit 이라고 운전석 앞에 놓아두라 면서 카드를 주는데 보니 장애인표식이 되어있다. 그렇게 하라니까 했지만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우리차는 눈에 잘 띄는 빨간 번호판(리스차는 빨간 번호판이다. )의 프랑스차인데 리투아니아 장애인 주차증이라니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다행히 끝까지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