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일상을 살아갑시다
바로
라는 한마디다.
가족 사이에서도
내가 스스로 선택한 가족 배우자에게도
본인이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닌 우리 아이에게도
친한 친구, 동료
하물며 식당의 직원이나 서비스를 받는 곳에서 조차
당연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불편한 일과
맘 상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서비스의 경우는 교환가치라고 보지만,
보통 사람들이 ’ 당연한 것‘의 기준이
나에게 매우 상냥해야 하며 심지어 약간의 굽신거림을 응당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을 받은 만큼 받아야 하는 서비스업무들 외의 플러스알파까지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순간
불편한 일들이 생기고 진상손님이 생기는 것이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더 어려운 것도 있는 거다.
그러니
“당연한 건 이 세상에 없다”
라고 마음에 박고 시작하면
세상엔 감사한 일들이 수두룩 빽빽이다.
내가 힘들면
내가 피곤하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당연하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
이라는 것이 생기기 마련인데,
부모남편자식과
친구사이에도
당연한 건 없다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내 생각을 따로 해줘서
이런 행동들을 해주는 거구나
참 고마운 일이다.
복 받았다 싶은 마음이 일렁이는 거다.
그게 건전한 삶의 원동력이자
투자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본인 병원 검진 겸 주말출근해서 돈 벌러 간 남편이
토요일에도 독박으로 육아하는 시간을 가질
날 위해 끓여준 맛있는 미역국
새벽에 아이 재우고
그릇에 소분해 담는데
문득
행복하더라.
행복해지기 참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