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교실]#4. 가독성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글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나요?
모든 작가들이 공감하는 내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제 1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술호응입니다.
주어와 술어 호응시키기
문장의 주술관계만 맞춰도 여러분의 글은 가독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글이 술술 읽히니 하시려는 말씀이 훨씬 잘 전달됩니다. 재미가 있든 없든 일단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글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글의 기본이 갖춰진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첨삭을 해보면, 모든 문장의 주어와 술어를 정확하게 호응시킨 글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작가라고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 하나가, 작가들이 쓴 보도자료를 윤문하여 책으로 펴내는 일인데, 고치다 고치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이렇게 포스팅을 올릴 정도로 작가 중에도 주술호응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는 퇴고를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에서 초고를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퇴고인데, 이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 글에 주술관계도 맞지 않는 비문이 바글바글하게 됩니다. 당연히 가독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쓴 문장이 주술관계가 맞지 않는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들은 주로 첫번째 이유에 해당되는데 반해 작가가 아닌 분들은 이 두 번째 이유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 구조에 대한 감각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문장 감각을 키울 수 있나요?
가장 정석은 잘 쓴 작가들의 책을 꾸준히 읽고, 낭독하고, 필사하며 문장 감각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특히 자신이 쓴 문장이 비문인지도 모르는 경우에는 별로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로부터 꾸준히 첨삭을 받아서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런 글쓰기 수업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가르쳐야 했으나, 제가 학교다닐 때만 해도 한 반에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50명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학생들의 글을 교사가 일일이 첨삭하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후천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수업에서는 제가 오늘 실제로 윤문한 문장 몇 개를 예시로 들어 어떻게 주술관계를 맞춰야 하는지에 대해 실전 연습을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예시문을 먼저 드리니, 집에서 한 번 연습해보시면 다음 포스팅을 보실 때 훨씬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주술호응 실전 문제: 다음 예시문의 주술관계를 호응시켜 글의 가독성을 높여보세요. (난이도 : 상상상)
그는 생태 마을 확장을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을 제시한다. 이에 자연과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삶의 통제권을 갖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ps. 제가 실제로 받은 문장입니다. 저는 매주 이런 비문이 빽빽하게 담긴 글을 50페이지에서 70페이지 정도 윤문하는 생활을 2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불쌍하지요?) 그러니 제가 해드리는 첨삭은 믿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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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
https://blog.naver.com/nopanopanopa/22295474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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