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속 그녀, 금요일에 전화 와서 암이라 한다. 몇 기라는 말에는 말을 아끼는 걸 보니 초기가 아닌 듯 하다. 항암도 곧 시작할 거고, 말기 암 환자도 다 낫는다는 곳에 가서 자연 치료를 받고 올 거라고 한다.
그녀는 특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일상에 치여 병원에 치밀하게 가지 않았다. 몇 달 전 증상이 보이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이상하니 병원에 가서 검진 확실히 받아보라고 재촉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밉다. 잔소리 좀 할 걸...
치료 잘 받고 맛있는 거 사먹자고 했다.
그 때 그녀와 차 한 잔 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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