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는 매일 밤 꿈에서 길을 떠나는 꿈을 꾸었어요. 토토는 슈슈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 토토도 할아버지가 이야기해 주는 장소에 있는 것 같았어요.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용기만 있다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단다. 낯선 곳도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지." 그리고 토토는 여행을 갔어요. 나는 할아버지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오늘도 한 줄 생각)
-둘째 아들, M의 <토토와 오토바이> 독서 일지, 2020.7.2-
밑줄 그은 부분이 아이의 한 줄 생각입니다^^
엄마 독자, 노라의 생각: 저녁에 책 읽는 시간을 갖고 나면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이제 독서 일기를 쓰러 갑니다. 습관이라는 게 무섭지요. 3개월째 습관을 유지해 오고 있는 아이에게 엄지 척 칭찬 세례를 퍼부어주고 엄마표 도장도 독서 일기에 팍팍팍 찍어줍니다. 그리고 "M 작가님~"이라고 불러주기도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고독한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글쓰기 아닐까요? 각자, 그리고 또 같이 쓰고 이렇게 나누는 시간을 갖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