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얘들아~ 엄마가 새벽에 책을 읽었는데 '애들한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라고는 질문은 많이 하는데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은 많이 안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어. 그런데 엄마도 그동안 그랬던 거야. 첫째는 과학자, 둘째 너는 영화감독이 꿈인 걸 엄마가 아는데... 어떻게 살고 싶냐고는 한 번도 안 물은 것 같아. 한 번 얘기해보자~ 어떻게 살고 싶어?
첫째: 특별하게 오래 살고 싶어. 또 행복하게 살고 싶어~
둘째: 튼튼하게 살고 싶고, 초능력을 갖고 싶어.
나: 초능력은 왜?
둘째: 불쌍한 사람들 돕고 싶어.
나: 아~ 인크레더블처럼?
둘째: 응
나: 불쌍한 사람들 어떤 사람들?
둘째: 고아, 거지, 장애인.
나: 그래, 예쁜 마음이다~ 첫째 너는 왜 특별하게 살고 싶어?
첫째: 삶은 한 번 뿐이니까.
둘째: 삶은 한 번 뿐이지만 영원해.
나: 왜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둘째: 우린 천국에서 영원히 사니까~
-우리의 어제, 2020.4.28 대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