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이제 양을 셀 필요 없어요!
따뜻한 우유? 숫자 세기?
잠들 때 듣기 좋은 팟캐스트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이케아에서 만든 숙면 팟캐스트입니다. 잠 안 올 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이렇게 수를 세는 것처럼 이케아의 제품을 차분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거예요.
이케아는 제품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어요. 규칙도 있지요. 예를 들면 책장은 소년의 이름이나 직업으로, 욕실 용품은 북유럽 호수의 이름, 장난감은 동물의 이름, 예쁜 천은 꽃 이름으로 짓는답니다. 예를 들면,
빌리. 책장,
프레드리카. 페브릭
미케. 어린이 책상
그룸란. 바가지
둑티그. 나무 장난감.
잠들기 전에 틀어 놓아보았습니다. 막 잠이 들려는 중간에 최면을 거는 듯한 문장이 들립니다.
양말 찾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양말에 낭비하지 않기 위해 수납장과 서랍이 있습니다. 헴네스. 수납장, 말름. 3단 서랍장…
생각만 해도 졸음이 올 것 같지 않나요?ㅎㅎ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 두 종류가 있어요.
내용은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케아의 직원이라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가구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그건 제 책임이 아닙니다ㅎㅎㅎ
만약 가구이름을 다 듣도록 잠이 안온다면, 이걸 틀어 보세요.
https://brunch.co.kr/@nordic/90
그럼 다들 잘 자요!